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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제29호] 가장 세계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여 / 극성맞은 W 첫 모니터 보고서
기분좋은QX 기자    2011-11-15 20:42 죄회수  5532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가장 세계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여

   

 

QX통신 제29호                                                                          2011년 7월 26일 화요일

<사진=한글로 된 플래카드를 들고 한국 가수들의 공연에 환호하고 있는 해외 팬들 ⓒ포커스신문사>

  

케이팝(K-POP·한국 대중가요) 열풍입니다. 한국 가요는 일본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꾸준히 관심을 모아 오던 차인데 지난 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파리 공연이 기폭제가 되어 영역을 세계로 넓히고 있습니다. 미국 도시 뉴욕·로스엔젤레스와 남미 국가 페루·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지의 젊은이들이 단체로 춤을 추는 이벤트를 펼치면서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이 열풍을 두고 케이팝이 보편적인 정서를 가졌을 뿐 아니라 노래가 따라 부르기 쉽고, 퍼포먼스가 화려하고, 기획사가 축적된 시스템을 가졌고,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했다는 등 다양한 이유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다소 의외이기도 한 이 케이팝 파급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할까요.

 

가장 보편적인 것을 해야만 가장 한국적인 것을 얻게 된다는 교훈입니다. 20년 전 우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구호로 세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김덕수 사물놀이 등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10년간의 케이팝 해외진출 과정을 보면 그 반대의 길로도 세계에 나갈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것을 만든 후 그것에 자연스럽게 한국적인 색채를 입힐 때 설득력과 경쟁력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연예음악 산업은 노래․춤․의상․연기로 구성되어 세계인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고 지구촌 어디서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국제언어입니다. 치열하게 이 국제언어를 배워나가다 보니 어느새 호평을 얻을 수 있는 한국인의 독특한 엔터테인먼트 빛깔이 생겼습니다.

 

무엇이든 끝까지 지키면 빛을 보기 마련입니다. 국내의 연예음악 산업구조 때문에 큰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어보이더니 어느 사이 한류의 기운을 타고 케이팝이 넓은 해외수요를 만들어가는 것을 보고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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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들의 어록>

 

"우리 인생은 만화경이다. 다채롭고 볼 것 많다."

- 만화경 속에 치이며 안이 선생

           

 

극성맞은 "W" 첫 모니터 보고서 - 하동야생차축제편 

 

    <사진=축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조정국 선생님과 "W" 멤버들>

 

‘W’는 자발적인 학습 공동체입니다. 지난겨울 여성문화마케터과정을 수료한 여성 수강생들이 결성했습니다. 문화를 매개로 더 따뜻한 세상, 더 착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뜻을 모았습니다. 자신들의 꿈을 꾸느라 바쁜 엄마들의 모임입니다.

 

W는 지난 5월 초에 꽃놀이 대신 "하동야생차축제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목표는 하나였습니다. 그 동안 책상에서 터득한 배움을 현장에서 경험해보자는 것입니다. 하동야생차축제는 현장 경험이 "진짜 공부"임을 항상 강조하는 W의 멘토 조정국 선생님이 3년간 총감독으로 지휘해 온 축제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지난 가을과 겨울 내내 강의실에 울려 퍼진 선생님들의 말씀이 축제장의 곳곳에서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축제공간은 어떻게 구성했는지, 콘셉트는 무엇으로 잡았는지, 자원봉사자는 어느 정도 교육했는지, 이모저모 살폈습니다. 심지어 화장실 외벽의 래핑까지 눈 여겨 보았습니다.

 

서울로 돌아와서 W는 곧장 전체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W의 이름으로 작성한 첫 번째 모니터 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멘토 조정국 선생님은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W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3시간 동안 오고간 의견을 정리하면서 조정국 선생님은 감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라는 말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앞날이 기대되는 W입니다.

 

여성문화마케터과정 간사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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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한류, K-POP, 한류스타, 케이팝, 한류열풍,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여성문화마케터과정, 문화마케터, 문화기획, 축제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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