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4.11.19 (화)
 축제뉴스 축제뉴스전체
[QX통신 제41호] 어른들의 놀이짱 / 좋은 기획은 자기 삶에서 시작한다
기분좋은QX 기자    2011-11-20 13:34 죄회수  5268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어른들의 "놀이짱" 

   

 

QX통신 제41호                                                                             2011년 9월 6일 화요일

   <사진=사회적기업 "문화로놀이짱" 작업실 1/4house에서 직원들이 버려진 가구로 새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 문화계 안팎에서 크게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버리는 가구를 수거하여 해체한 후 매력 있는 가구로 재생산하는 ‘문화로놀이짱’입니다. 그 작업실 이름은 ‘1/4 house’입니다. 네 집에서 버리는 자원을 활용하면 한 집에 필요한 새 자원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대표 안연정 씨는 홍대 앞에서 작업을 하면서 소비문화에 박탈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생산력을 갖는 새 생활로 전향 할까 고민하던 끝에 무수히 버려지는 가구에 눈길을 돌렸습니다. 그것을 활용할 방법을 생각하던 중에 같은 동네 예술가들과 뜻을 모아 ‘가구를 소생시키는 생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놀이짱의 회사 구성원은 대부분 예체능 출신이지만 가구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목공기술을 익혀서 각자의 상상력을 혼입하여 재생산 작업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구에 더 흥미를 갖고 탐닉한다는 점입니다. 틀에서 벗어난 각자의 독특한 감성으로 놀이짱 만의 고유한 매력이 담긴 제품으로 만들어냅니다.

 

‘문화로놀이짱’의 주 고객은 30대와 40대입니다. 그들은 놀이짱의 활동을 기특하게 여기며 홈페이지에 칭찬의 글을 올리거나 메일로 격려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주문 할 때는 놀이짱 사람들과 만남 자체를 기쁘게 여깁니다. 이렇게 고객과 소통하는 일은 놀이짱에게 기분 좋은 경험입니다.

 

머지않아 놀이짱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작업실과 도서관 달린 놀이터를 만들 예정입니다. 이런 공간을 도심 곳곳에 꾸준히 만들어 공적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문화로놀이짱의 작업실은 ‘어른들의 놀이터’입니다. 마을마다 놀이터가 생기고 놀이짱 식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그 날을 상상해봅니다.

 

기분좋은QX 출판홍보담당 이하나 

 

기분좋은QX 블로그 바로가기 클릭

 

<돈키호테들의 어록>

 "우리가 다 세상의 중심이다."

- 무대를 그리워하는 극작가, 권영준

 

좋은 기획은 자기 삶에서 시작한다

   

  

     <사진=송파여성문화마케터과정 수강생들>

 

꼭 1년 전 일입니다.

 

2010년 9월 6일 오전 10시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501호 강의실. 문화기획학교 교장 윤성진 선생님의 조용한 목소리가 강의실을 채웁니다. 산 페르민 축제이야기로 시작한 첫 수업은 "축제의 진정성"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다음 날 프린지페스티벌 전(前)대표 최순화 선생님은 ‘지역커뮤니티의 자발적 생성과 소통’을 두고 이야기했습니다.

 

여성문화마케터 과정의 수업내용은 처음부터 수강생들이 기대한 것과 달랐습니다. 직장을 구하고 직함을 얻기 위해 기술을 배우려고 등록한 수강생들은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19명의 수강생들은 한 사람도 수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문화기획자의 방식대로 자기 삶을 기획해겠다고 했습니다.

 

자기 삶의 기획이 좋은 기획의 시작이라는 안이영노 선생님의 짧은 한 마디는 여성 수강생들에게 "강요된 과제"였습니다. 수강생들에게 3개월의 과정은 쉴 틈이 없는 마라톤이었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달렸습니다. 선생님들 21명도 모두 멘토가 되어 함께 달렸습니다.

 

조정국 선생님은 문화기획자의 상상력을 이야기하면서 수강생들의 꿈과 열정을 이끌어냈습니다. 좀도리 운동을 지휘해온 경상현 선생님은 지역운동에 대한 신념을 뜨겁게 전했습니다. 조수동 선생님은 진정한 고수의 축제제작을 얘기했습니다. 배윤수 선생님은 테마파크를 통해 본 장소마케팅으로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도왔습니다.

 

* 송파 여성문화마케터 과정 이야기는 다음호에도 계속합니다.

여성문화마케터과정 간사 김현정

 

기분좋은QX 블로그 바로가기 클릭

태그  문화로놀이짱, 사회적기업, 가구재활용, DIY가구, 동네가구공방, 문화기획자, 문화마케터, 여성문화마케터과정,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축제제작
 이전기사      다음기사   메일       인쇄       스크랩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bit.ly/2Mg1Bj 
등록된 덧글이 없습니다.
축제포토 더보기
인터뷰  
메밀꽃밭의 감성감자 평창효석문화...
달빛아래흐드러지게핀메밀꽃밭에서일...
인기뉴스 더보기
공연관람과 서울굿즈구입 세종문화...
논산탑정호와 돈암서원 코스모스 ...
도쿄관광한국사무소 Rppongi Hills...
축제리뷰 더보기
계룡저수지 산책로 계룡지둘레길...
밤 깊은 마포종점 축제로 새롭게...
만두도시 만두성지 원주만두가 ...
강경젓갈축제 상월고구마 찰떡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