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해를 통해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라.”
정헌영·김우정·김형철 선생님의 감성리더십 워크샵은 "공동작업"을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류기태 선생님의 브랜드에서, 박재길 선생님의 관광과 문화, 이한호 선생님의 문화마케팅, 최은희 선생님의 공간연출까지 여성문화마케터과정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강의들로 가득 찼습니다.
강의실에서 홍대 앞으로, 광화문에서 전통시장으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였습니다. 3개월간 선생님들 21명은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수강생 각자가 가치를 두고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러나 고민 끝에 해답을 찾는 일은 스스로 해야 했습니다.
2010년 11월 27일 오후 5시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501호 강의실. 총 서른여섯 번의 만남으로 수업은 끝났습니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말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서른여섯 번의 만남은 작은 불씨에 바람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마지막 수업 시간에 각자 "자기 삶의 기획서"를 발표했습니다. 19개의 기획서는 모두 달랐습니다. 저마다 다른 꿈을 꾸고 다른 모습을 그렸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사람도 있고, 아직은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함께 달려온 모두가 하나의 가치를 공유하게 된 것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어느 수강생의 한 마디로 이를 갈음해 봅니다.
"나무가 되기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나무가 될 지 고민한다면 바로 내년의 것을 꿈꾸게 된다."
여성문화마케터과정 간사 김현정
기분좋은QX 블로그 바로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