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통신 제76호 2012년 1월 10일 화요일
<사진=대구광역시의 지역문화 특화프로그램인 거리공연 "옛 골목은 살아있다"
ⓒ인디고블루 네이버블로그 (//jjuninara.blog.me) >
‘지역의 문화화(文化化)’라는 새말이 있습니다. 예술가를 비롯해서 기획자·행정가·정책가가 협력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문화 활동을 펼 때, 그 목표는 지역의 문화화 가 됩니다. 지역이 문화화를 지향하면 주민들은 독특하고 고유한 지역 문화를 깨닫게 되고 그만치 생활의 품격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역 문화 활동 가운데 ‘지역문화 특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섯 가지 주요한 성격을 띠어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곧 지역 문화의 고유성, 지역 예술가와 주민의 협동성, 지역 예술가의 가치성, 지역문화의 브랜드화 가능성, 수요자의 기획 작품 완결성 입니다.
대구광역시의 ‘옛 골목은 살아있다’는 지역문화 특화 프로그램의 사례입니다. 실제 장소와 인물을 연결하는 거리 공연이 특색입니다. "서상돈"이라는 지역 인물을 소재로 대구 골목 배경의 이야기를 풀어내서 지역의 고유성을 살렸습니다. 골목을 문화예술로 특화했으니 관광객을 유치하기 좋습니다. 작품의 완결도가 높아서 지역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의 ‘악기 기부 은행’은 소외계층을 상대로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주최자는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로 악기는 도민에게 기부를 받아서 확보하고,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오지에 사는 어린이들이 그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예술 강사를 현장에 파견하여 연주 교육을 합니다. 도민이 두루 참여해서 사는 곳과 빈부에 관계없이 ‘하모니 세상’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화예술 활동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양질의 예술교육으로 충청남도 지역 문화예술이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니 의미가 있습니다.
‘지역문화 특화 프로그램’은 단순히 예술을 지원한다는 데 뜻을 두지 않습니다. 지역의 문화를 창출하여 문화 활동 여건을 개선하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기분좋은QX R&C팀장 서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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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들의 어록>
"즐길 수 있는 시기에는 참지 말고 즐겨라.
내가 즐겼던 일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선물로 다시 온다."
- 영화감독 장진
가라오케 농민운동가의 이야기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연합뉴스>
임진년 새해의 첫 번째 QX사랑방(통산 제5회)이 1월 13일(금요일)에 열립니다. 이번 QX사랑방은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을 모시고 ‘농촌은 미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김성훈 전 장관의 아호(雅號)는 ‘농훈(農薰)’입니다. 농업·농촌·농민의 향내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표를 지내고 현재 환경단체인 ‘환경정의’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시민운동의 대부입니다. 공직에서 은퇴한 후 바람 따라 물 따라 농민들이 오라는 곳으로 가면 가라오케(노래방)에서 어울려 노래 부르며 활동합니다. 그렇게 농촌을 누비고 다녀서 ‘가라오케 농민운동가’로 불리기도 합니다.
김성훈 전 장관은 중앙대 부총장과 상지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국민의 정부 때 3년 6개월 간 농림부 장관을 지내 최장수 농림부 장관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에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해 소신을 가진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QX사랑방은 대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한국 농촌을 사랑하는 김 전 장관은 농촌의 문화와 농업의 중요성, 농촌의 미래에 관한 얘기를 할 것입니다. 풍자와 유머 속에 진심을 담은 내용이 넘칠 자리입니다.
시간은 1월 13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는 기분좋은QX 1층 교육장입니다. 오시는 길은 기분좋은QX 홈페이지(//www.givenzoneqx.com)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참석할 분은 이름·소속·직책·연락처·이메일 주소를 적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인원 배정을 고려하여 1월 13일 오전 10시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 문의 : 기분좋은QX 허우영 팀장 (02-792-5051, qx20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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