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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담 허물고 녹색거리 탈바꿈
운영자 기자    2009-10-27 18:12 죄회수  11391 추천수 0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 남구와 부경대는 부경대에서 옛 차량등록사업소 661m 구간 담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목재데크와 벤치, 야외공연장 등 60개 편의시설물이 설치했다. 또 조경수 5천637그루를 새로 심었다.

부산 부경대~옛 차량등록사업소 661m 구간… 목재데크·벤치·공연장 마련

남구 대연동 부경대 담이 완전 철거되면서 대학로가 낭만과 여유가 넘치는 명품거리로 탈바꿈했다. 남구(구청장 이종철)와 부경대는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추진한 ‘부경대 담장 가꾸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남구와 부경대는 부경대에서 옛 차량등록사업소 661m 구간 담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목재데크와 벤치, 야외공연장 등 60개 편의시설물을 설치했다. 또 조경수 5천637그루를 새로 심었다.
특히 부경대 양어장이 위치한 곳에는 통행로를 만들어 해양생물을 쉽게 관찰할 수 있게 했으며, 학교 내 소나무 동산의 접근성도 높였다. 교통방송국 맞은편부터 대학기숙사 입구까지는 길이 152m의 오솔길을 새로 만들었다.
남구와 부경대는 대학로 일대를 걷고 싶은 테마거리로 가꾸기 위해 161개의 야간경관조명도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할 방침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담이 없어지면서 녹지공간과 인도가 넓어져 만족해하고 있다”며 “대학 캠퍼스가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문화, 휴식공간으로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철 남구청장은 “남구 대학로에 ‘자전거 전용도로’와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가 조성된 데 이어 부경대 담이 철거되고 도로변이 확 트인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면서 “내년 말 부산예술회관이 완료되면 낭만과 교육, 문화가 넘치는 명품거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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