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과 참돔 치어 55만마리를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도내 연안에 방류한다.
경상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서는 지난 1월부터 볼락과 참돔을 정성들여 사육했다. 연안에 방류하는 치어는 질병검사를 마친 우량 종묘로 전장 5㎝급의 볼락 20만 마리와 전장 7cm급의 참돔 35만 마리이다.
볼락과 참돔은 예로부터 맛이 좋아 고급요리의 재료로 이용되고, 낚시 대상 어종으로 매우 인기가 많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지만, 관내 연안에서는 어종 수가 그리 많지 않다.
볼락은 연안 정착성어종으로 방류효과가 뛰어나고 군집을 이루는 생태적 특성 때문에 경관을 이루어 수중관광 및 수중테마파크 조성 등에도 좋은 어종이다.
또한 참돔은 도미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며 수려한 생김새, 현란한 색체, 맛 등 세 박자를 고루 갖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즐겨 찾고 있는 고급어종이다.
이와 더불어 연구소에서는 7월부터 조피볼락, 강도다리 등을 추가로 방류할 계획으로 사육 중에 있다. 어류 외에도 해삼, 개량조개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어종을 대량으로 생산, 방류하여 어촌을 흥겨운 삶터․생명이 춤추는 바다로 조성한다.
한편, 독도고유전복 복원사업, 방류전복 재포(再浦 - 개체군의 분포, 회유 및 자원량 조사를 위해 표지를 부착한 후 방류하고 이들을 다시 잡는 것을 뜻함)율 조사, 대게 육질개선 시험, 동해안을 전복, 해삼 밭으로 조성하는 지역특화연구사업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며 정부의 양식산업 전략적 개발방안과 더불어 어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다양한 어패류 생산에도 한층 더 노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연구소에서는 ’99년에 개소하여 매년 전복, 넙치, 볼락류, 돔류, 강도다리, 개량조개 등 고부가 수산자원 300만 마리를 생산 지금까지 총 13종 38백만 마리를 방류하여 동해안 연안어장 자원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또한 대게, 해삼, 돌가자미 등 새로운 품종의 종묘생산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