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려고 외국인 노동자를 유치하면서 다양한 인종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여러 인종의 종교, 언어, 문화 등을 수용했습니다. 유럽은 문화 상대주의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가치들이 충돌하는 것을 막고 조화를 이루려고 꾀했습니다. 이것은 이민자들이 모여서 세운 미국과 다른 점입니다.
한국에는 취업과 결혼 이주로 180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까지 포함한다면 200만 명 정도가 됩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4%에 해당합니다. 2050년에는 인구의 10%가 외국인이 되리라고 예측 합니다.
병무청은 2007년 12월 인종이나 피부색 등이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게 하려고 병역법을 개정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월 대통령령인 "군인복무규율" 제5조에서 병사 입영선서와 장교 임관선서의 ‘민족’이라는 말을 ‘국민’이라는 말로 바꾸었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입영 대상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한 조치입니다.
그리 멀지 않아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젊은 청년들이 한국군의 일각을 채워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에 대비하여 가정과 교육장, 직장과 사회에서 차근차근 다문화 사회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단일민족을 이야기해온 우리에게 다문화주의는 일종의 도전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피부색, 종교, 언어를 인정하는 다문화적 공동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드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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