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자형 인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박지성 선수는 자신의 포지션 이외에도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전천후 선수다ⓒ뉴시스
이전에는 한 번에 한 가지만 성공해도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단일작업(심플태스킹)의 세상이었습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잘해낼 수 있어야 하는 다중작업(멀티태스킹) 또는 다중프로그래밍의 세상입니다.
다중작업의 세상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인적자원은 T자형 인재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T자형 인재는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을 동시에 검토하면서 일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T자형 인재는 경력탄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한 경력의 전문가로서 다른 전문가로 탄력 있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T자형 인재로 구성된 직장조직은 다중작업 시대에서 앞서 나갑니다.
T자형 인재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전 사원의 전문화’를 모토로 처음 도입한 말입니다. T자의 수평 획은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고루 아는 것을, 수직 획은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과 능력을 종적으로 깊이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분야를 넘어서 다른 분야로 능력을 넓히고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다중작업은 이미 기업이 직면한 현실입니다. 기업은 급변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따라서 누구나 다중작업자가 되라는 압력을 받습니다. 다중작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개인과 조직 그리고 국가는 생존하기 힘겹습니다.
미래사회에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스스로 멀티태스커, 다중작업의 T자형인재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