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6월 26일 독특한 실내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주은영과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단원 챔버콘서트’,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위해 재능과 수익금을 돌려주는 사랑나눔 연주회였습니다.
음악회를 주최한 베트남 교민신문 김종각 대표는 “꿈을 안고 한국에 정착하려는 베트남 다문화가족을 위로하는 사랑의 실내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피아노를 연주한 주은영은 비엔나시립음대와 모스크바그네신국립음대 아스피란 투르(박사)로 현재 호찌민국립음대 대학원 교수입니다. 클라리넷의 파트릭 메시나는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로 세계적인 활동을 합니다. 플루트의 미셀 모라게스 역시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 연주자로 현재 파리국립고등음악원 교수입니다.
프로그람의 여섯 곡 중 마지막 곡은 프랑스 작곡가 기욤 코네송의 ‘플루트와 글라리넷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테크노 퍼레이드’였습니다. 그 연주는 세 악기의 기교와 음색을 마음껏 과시하며 강렬히 연주하여 공연을 절정으로 이끌었습니다. 피아노 현의 울림을 종이와 솔로 죽여서 타악기 소리를 내는 연주법도 특이했습니다.
객석에서 환호가 터지며 앙콜을 연호하자 세 연주자는 이에 화답하여 같은 곡을 두 번째로 연주했습니다.
한 음악도는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joong0518)에 “지금까지 본 연주회 중에 레퍼토리가 가장 완벽했고 테크닉이 가장 화려했고 실력이 가장 뛰어났습니다”하고 감동에 넘친 글을 올렸습니다.
이 공익 연주회는 (주) 쥬스컴퍼니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일보, 시사IN,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이 후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