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축제관광산업을
죽일 태세다.
최근 확산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우려해 조치할 방법을 찾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가장 먼저 대책안이라고 마련하는 것이 행사 취소다.
충북 증평군은 6월 13일부터 양일간 펼쳐질
<‘2015 증평 들노래 축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축제추진위는 3일 오후 최창국 부군수
주재의 메르스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되었다고 했다.
6월 20일 열기로한 <제6회 당진해나루황토감자축제>도 전격 취소되었다. 6월에는 한산모시문화제와 강릉단오제, 7월에는 보령머드페스티벌, 목포항구축제, 장흥물축제, 봉화은어축제 등 푸짐한 여름관광상품이 기다리고 있는데
축제인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또
국내 여행관광 공연예술 업계도 메르스 직격탄을
맞을까 떨고 있다.
세월호 사고 있은 뒤 너무나
국내경기침체가 길었기에 온 국민이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신종플루 구제역 연평해전 조류독감 천안함사건
등등 국민적 아픔이 있을 때 마다 축제와 행사는 희생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관광시장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인바운드 중국인 관광객(遊客) 계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관광공사는 2일 중국 관광객 2000명, 대만
관광객 500명 등이 방한 예약 취소를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캠핑업계와 리조트 업계가 긴장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이 꽃 피워가는 공연장도 긴장하고 있다. 축제
관련 이벤트 회사뿐만 아니라 축제산업과 함께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을까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더페스티벌 서정선 대표는
“신종플루 구제역 세월호사고 조류독감의 경우처럼 본질에서 벗어나 국민경제를 도탄에 빠뜨리는 일이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며, “면역력이 약하면 각자가 알아서 감염예방을 할
일인데 행사 자체를 아예 없애 버리는 것은 세상살이가 어렵다고 목숨을 끊는 일과 다를 바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기온마츠리처럼,
우리의 강릉단오제처럼, 전쟁이 나도 축제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