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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오라, 부산으로
운영자 기자    2010-07-02 09:53 죄회수  8722 추천수 0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7개 해수욕장 ‘활짝’ / 편의·안전시설 확충 / 여름 내내 축제·공연


▲부산 해수욕장 7곳이 1일부터 일제히 문을 열었다(사진은 지난달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외국인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

“대한민국 최고 피서지, 부산 바다로 오세요.”

부산 해수욕장 7곳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일제히 문을 연다. 해운대·광안리·송도·다대포 해수욕장이 1일, 송정·일광·임랑 해수욕장이 2일 개장한다. 개장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 두 달.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부산 해수욕장은 올 여름 각종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확충,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해수욕장 주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한 요금 상한제와 환불제도 도입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영·중·일어 ‘워킹 가이드’를 배치한다.

화려하게 변신한 해변 곳곳에서는 개장기간 내내 거리공연, 노천카페, 부산바다축제, 해양스포츠 같은 보고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마련, 피서객들이 낭만과 추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 여름바다의 대명사인 해운대해수욕장은 ‘비타민 샤워기’를 갖춘 간이샤워시설을 늘리고 탈의장과 편의점, 인터넷 쉼터, 모유수유실과 메이킹 룸 등을 설치해 피서객들의 불편을 덜어준다. 특히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온천 족욕탕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광안리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이 윈드서핑, 수상스키, 제트스키, 해양래프팅 같은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센터를 완공, 올 여름 개장한다. 이 시설은 탈의실, 샤워실은 물론 장비보관실까지 갖추고 있어 피서객들이 다양한 체류·체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부터는 해변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 노천카페와 각종 공연을 펼친다.

송도해수욕장은 ‘음악분수’와 ‘청혼광장’을 운영하고, 장애인 전용 해수욕구역을 설치해 구명조끼와 튜브 등을 지원한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세계 최대 ‘꿈의 낙조분수’ 광장에서는 주말마다 ‘썬셋 페스티벌’을 펼치고, 낙조 전망대도 조성해 한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부산시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을 대폭 늘려 배치한다. 119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지난해보다 200여명 늘려 500여명 배치한다. 부산해양경찰도 지난해보다 90여명 늘어난 200여명이 피서객들의 안전을 지킨다. 이들은 해변 망루와 헬기에서 피서객들을 살피고, 위험에 처한 피서객을 발견하면 제트스키, 고속보트 등의 장비를 이용해 신속히 구조한다. 특히 부산 119는 수십명의 피서객이 한꺼번에 매달릴 수 있는 특수 튜브를를 자체 개발, 올 여름부터 해수욕장에 배치한다.

부산시는 이와함께 부산기상청, 국립수산과학원, 부경대해양과학공동연구소 등과 협력, 해파리 출현, 이상기후 등 해수욕장의 위험상황을 실시간 예측해 피서객들의 바다 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해수욕장 위험예지 시스템’도 올해부터 운영한다. 지난해 해운대에서만 시범운영한 상어 퇴치기도 올해부터는 광안리·송정·송도해수욕장까지 확대해 모두 10대 운영한다.

더페스티벌 / press@thefestiv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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