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초봄으로 개최 시기를 옮긴 청자축제가 평일인 개장식 첫날부터 방문객이 넘쳐나 강진 관내 주요 관광지에까지 방문객 수가 한 주 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가우도와 강진만생태공원, 다산초당 등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수는 축제 전날인 2월 22일이 6,515명, 축제 첫째 날인 23일에는 7,00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 2월 15일 방문객이 1,451명, 목요일이 1,484명에 비해, 서너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청자 축제로 인한 관광객 모객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말과 3.1절인 휴일 기간에 방문객이 대거 몰려 통계 수치는 없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했다는 평가다.
강진원 군수는 “지역축제의 성공적 개최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에 단비가 될 수 있다”며 “대거 관광객 모객을 통해, 인구 유입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광 강진 만들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진군은 축제 개막식에서 전통 트로트의 여제인 가수 문희옥을 군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가수 문희옥은 “남편의 고향이자 청자의 산실인 강진군 명예홍보대사가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강진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강진 특산품인 딸기와 청자 식기를 활용한 딸기 파티 ‘청자타고 강진으로 토낀 딸기’도 전회차 사전 예약이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 행사는 딸기 스프, 딸기 리소토 등 강진 특산품인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청자식기, 청자소품 등을 활용한 플레이팅을 선보였다.
강진군은 올해 강진의 첫 축제인 청자축제를 시작으로, 봄의 시작과 함께 전라병영성축제, 금곡사벚꽃삼십리길축제, 월출산봄소풍축제, 수국축제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