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로 자리매김하며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 31일(금)부터 6월 2일(일)까지 3일간 서신면 전곡항에서 열린 이번 뱃놀이 축제에는 23만 6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요트·보트·해적선·낚싯배·유람선까지 53여 척의 배들은 연일 관광객을 싣고 바다를 오갔으며, 전곡항에서 출발해 입파도 인근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선상 바다낚시’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의 승선 체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고급 승선 프로그램과 유람선 등 다양한 종류의 배를 타고 즐기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형 요트·보트들과 축제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육상 퍼레이드 ‘풍류단의 항해’는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퍼레이드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댄스 퍼포먼스 경연대회 ‘바람의 사신단’에는 총 440여 명이 참여하면서 메인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메인무대 외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해 축제장의 활기를 더했다. ‘창작배 경연대회’, ‘도전!배끌기’, ‘로잉머신 대회’와 같은 이색적인 육상 프로그램들로 축제장의 분위기를 돋우며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6월 1일(토) 진행됐던 야간 승선 체험은 낮과는 또 다른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요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메인공연으로 유명 DJ들과 함께한 EDM NIGHT 공연으로 전곡항 밤바다를 뜨겁게 달궜다.
전곡항 공원 4곳에 마련된 관내 유휴공간 활용 예술사업 ‘Welcome to My Dream’은 관내 작가를 포함한 전문 작가 3명이 참여해 공원 공간을 디자인했으며, 설치한 아트 콘텐츠와 축제 방문객들의 참여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키면서 깊은 울림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다른 축제에 비해 넓은 규모의 행사장 운영의 부담을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화성보건소, 자원봉사센터 등 3000여 명의 유관 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안전한 축제를 가능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