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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산림에서 ‘쉼’을 배우다 - 유명산자생식물원
더페스티벌 기자    2012-03-20 11:56 죄회수  7530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자연을 누리는 게 가장 큰 행복이다’

유명산자생식물원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장소와 문구가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 산과 숲, 나무, 계곡. 여름이면 온통 사방이 녹음으로 둘러싸이는 곳이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에 위치한 유명산자생식물원은 지난 2002년 산림청에서 25억원을 들여 토종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자연학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했다.

특히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하고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여름이면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다.

휴양림은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수련장, 오토캠프장, 야영장 등 편의시설과 산책로, 숲속교실, 숲 체험코스(520m)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1989년에 개장해 최대 4천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식물원 면적은 33만평으로 꽤 넓다. 다양한 자생식물들이 잘 관리되고 있어 휴양림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들른 관람객이나 등산객들은 횡재한 기분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식물원에는 유리온실, 난대식물원, 향료식물원, 암석원 등과 자연학습원, 우리꽃길, 습지식물원, 잔디광장 등의 주제원이 있다. 이곳은 초본 220종, 목본 107종 등 총 121과 415속 797종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각 주제원에는 솜다리·노랑제비꽃 등 고산식물, 도깨비부채·원추리 등 음지식물, 동의나물·가시연꽃 등 습지식물, 관중·꿩고사리 등 양치식물, 현호색·용담 등 약용식물, 투구꽃·천남성 등 독성식물, 박하·백리향 등 향식물이 전시돼 있다.

식물원의 특징은 산책로가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식물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 푯말이 있어 어린이·청소년들의 자연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식물원 내에는 고즈넉한 정자와 유리온실이 있다. 식물들 사이사이에 세워진 돌탑, 새 둥우리, 나무 조형물 등도 자연을 만끽하는 데 좋은 소품이 된다.


식물원은 서울에서 58km, 춘천에서 66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서울 등 수도권과 가깝다.

매주 화요일은 휴원이며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개원한다. 방문 6일 전까지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사전에 예약하면 숲 해설가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식물원 입장료는 무료, 휴양림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300원이다.

문의)031-585-9643

태그  유명산자생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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