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는 신조어지만 이미 우리에게 널리 익숙해졌다. LOHAS, 영어의 약자가 의미하듯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이라는 뜻이다. 금강로하스축제는 대전시 대덕구(구청장 박수범)의 대표축제로 대청호 자연 속에서 힐링을 얻고 즐기는 축제다.
대덕구 대표축제이자 대전 우수축제인 2016 금강로하스축제가 ‘대청호 자연속 힐링, 희망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축제를 앞두고 대덕구 주민들과 함께 박수범 구청장과 대덕구단체장협의회원, 구청 직원 100여명이 출근길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금강로하스축제 거리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친 덕인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았다.
최근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연상케 하는 재치 있는 카피 문구와 송중기 등신대, 캐릭터 인형 등을 활용하여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관심을 끌기도 했다. 탤런트 송중기가 남대전고등학교 출신이어서 그 효과도 보는 것 같았다.
축제 첫날인 20일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그리고 제1회 전국로하스 대학생영화제로 서막을 올렸다. 둘째날인 21일에는 스마트폰 방송으로 음악을 들으며 금강변을 걷는 ‘로하스워킹앤티어링’에 약 2천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MBC반려동물슈퍼페스티벌과 대한민국드론페스티벌, 슈퍼패밀리 드림팀 경기 및 도전천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으로 마술쇼와 ‘미녀와 야수’ 뮤지컬, 그리고 히든싱어 콘서트 등 수준 있는 공연이 펼쳐져 21일 초록이 물든 보름날 밤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슈퍼패밀리요리경연대회, 제5회 대청호가요제가 있었다. 미니드론만들기와 우드건 만들기, 석궁 만들기 등 40여개의 체험부스와 농특산물 전시판매부스도 운영되었다.
대덕구 안정봉 교통과장은 "예년에 대청공원 일대가 축제 교통혼잡으로 인해 행사장 진입까지 3시간가량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21일 토요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정동 삼거리에서 대청공원, 대청공원에서 대청교, 대청교에서 현도면 오가삼거리, 오가삼거리에서 하석삼거리의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고 6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한 결과 큰 효과를 보았다" 며, "축제 참가자들이 대부분 임시주차장에 주차후 대청중학교 앞이나 용정초 옆 도로에서 셔틀버스을 탑승하여 대청공원까지 이동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대덕구 박승원 문화체육과장은 "대덕구는 사계절을 통해 각각 특징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인다"며, "봄축제인 금강로하스축제는 문화관광형 전국 대표축제로도 성장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주 적은 예산으로 치르는 이 축제는 주민화합형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 되었으며 둘쨋날 행사장을 찾은 한 축제전문가는 예술축제로서도 손색이 없는 대덕구의 문화기획능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또 금강로하스축제의 대표적 인기 프로그램인 ‘대전MBC반려동물슈퍼페스티벌’에서는 전국 150여명의 동물 애호가들이 모여 반려견과 함께 장애물 넘기 등 열띤 경쟁을 벌여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