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통신] 타이포 잔치 / 어느 창고 속 자유공간 |
기분좋은 QX 기자
2013-09-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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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 잔치
QX통신 제242호 2013년 8월 16일 금요일
사진= 타이포잔치 2013 포스터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한글은 소리와 사상을 조화롭게 담아내 과학적인 문자라고 누구나 인정합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를 열고 있습니다.
‘2013 타이포잔치 :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가 문화역 서울284(구 서울역)에서 8월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립니다. 타이포 잔치는 디자인을 활용한 문자의 예술적 가치와 활자의 배치와 변형을 교류하는 격년 행사로 이번이 2011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가 주관합니다.
프로그램은 ‘본 전시’를 비롯해서 유명한 타이포그래피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타이포잔치 토크’, ‘미술·디자인 비평가 임근준과 함께 보는 타이포잔치 2013’, ‘디자이너 김형진과 함께 보는 타이포잔치 2013’, ‘한글날 전야제’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타이포 잔치는 문화의 근간인 문자가 디자인을 통해 사회와 문화의 여러 측면과 상호 작용하는 모습을 설명합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게으른 행동에 대해 하늘이 주는 벌은 두 가지다. 하나는 내 자신의 실패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가 하지 않은 일을 해낸 옆 사람의 성공이다.” - 프랑스 소설가 쥘 르나르
어느 창고 속 자유공간
사진= 주민이 모여 자유로운 활동을 펼치는 프리스페이스 ⓒfreespace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션 거리에는 1만 4000평 크기의 폐 창고가 있었습니다. 창고 주변은 우범지대가 되어 주민의 발길이 끊겨갔습니다. 시민활동가모임인 자유공간 프리스페이스(//freespace.io)를 주도하는 마이크 저커맨은 지난 6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이 창고를 임대했습니다.
그는 먼저 지역 예술가들의 도움을 받아 폐 창고의 외관을 채색하고 책상과 칠판을 갖추어 프리스페이스의 커뮤니티센터를 꾸몄습니다. 센터는 지역주민이 함께 모이는 자유공간으로 바뀌어 강좌를 비롯하여 요가교실·댄스파티·연주회·자유시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자갈밭이던 주차장은 텃밭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손수 정원을 가꿀 수 있게 했습니다. 노숙자를 위한 학습 쉼터와 주민을 위한 무료 자전거 대여소도 배치했습니다. 그리하여 두 달 동안 185개 행사를 벌였습니다.
당초 이 활성화 프로젝트는 6월 말에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2만 5000달러를 모금하여 기간을 더 연장했습니다. 지금은 이 자유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온라인상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기분좋은QX는 QX통신과 블로그를 통해서 스스로 축적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일부 언론사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상 원칙은 상업인 목적을 일체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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