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낙서와 군중교사
QX통신 제275호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사진=색 펜으로 수정한 거리의 낙서와 ‘군중교사’를 상징하는 분홍색 스티커(THE TUTOR CROWD.COM) ⓒThe Tutor Crowd
영국 런던에는 거리의 낙서를 고쳐주는 낙서 교정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군중 교사(튜터 크라우드)’로 불립니다.
군중교사는 직접 거리에 나가 낙서의 맞춤법과 문법을 수정합니다. 욕설과 음담패설의 철자도 바로잡아줍니다. 색이 다른 펜으로 교정한 후 군중교사를 상징하는 스티커를 붙여 수정운동의 일환임을 확인합니다.
군중 교사는 영국의 영어 학습 웹사이트 회사인 빅풋튜터가 시작한 비정규적 운동(게릴라 캠페인)입니다. 빅풋튜터는 온라인 교실에서 웹캠(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비디오카메라)과 음향재생기기(오디오)를 통해 일대일로 영어 학습을 하는 곳입니다.
이 운동을 기획한 아크 댄 켄나드 감독은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친근한 접근방식으로 잘못된 맞춤법과 문법을 고쳐주는 교육방법을 찾았다고 합니다.
영어를 남용하는 한국에서 쉽고 친근한 방법으로 한글 표기법 가르치는 군중 교사 운동을 벌이면 어떨까요?
사진= 색 펜으로 수정한 거리의 낙서 ⓒThe Tutor Crowd
<돈키호테의 어록>
“매너리즘에 빠진 멋진 작업보다는 창의적인 실수가 낫다.”
- 프랑스 산업디자이너 필립스탁
"12개 공간의 축제"
사진=예술을 만나는 12개의 공간 ⓒ기분좋은QX
서울시는 도심을 재생하는 사업을 발동하여 창작공간 9곳을 조성했습니다. 서울시내의 낡고 버려진 공간을 예술가의 창작공간과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만든 사업입니다. 그리하여 금년을 마무리하는 ‘2013 서울시창작공간페스티벌-예술을 만나는 12개의 공간’(11월 28일부터 30일까지)을 시민청 및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연바 있습니다.
이 축제는 서울시의 창작공간 9곳에 입주한 예술가와 다른 예술공간 3곳에서 활동하는 예술가가 140여 명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서울시의 창작공간 9곳은 서교예술실험센터·금천예술공장·신당창작아케이드·연희문학창작촌·문래예술공장·성북예술창작센터·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홍은예술창작센터·잠실창작스튜디오입니다. 여기에 시민청·가든파이브·서울연극센터 3곳이 합류했습니다.
축제는 전시회를 비롯해 학술행사, 공연, 예술시장, 체험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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