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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평창 올림픽 스물 몇 나라 잔치 넘자면 / 씨앗공유상자
기분좋은 QX 기자    2014-03-04 11:52 죄회수  4495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평창 올림픽 스물 몇 나라 잔치 넘자면 

   

QX통신 제298호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사진=소치동계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상징물ⓒ소치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치는 끝났습니다. 눈과 얼음의 축제 소치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참가한 각국 선수와 각국 관중은 한계를 입증한 보람으로, 획득한 메달을 축하하는 팡파르의 울림으로 열광했습니다.

 

올림픽 정신 가장 낮은 곳에는 인류의 화합과 평화라는 명분이 있습니다. 이는 올림픽을 오직 국위선양의 무대로 여겨 애국심이나 메달 경쟁만 몰두하지 않아야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이 제창한 올림픽 신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보다 노력하는 것인 것처럼 올림픽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다.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잘 싸우는 것이다입니다.

환희와 열광 그리고 안타까움과 원통함이 교차해도 이상화 선수나 김연아 선수의 모습은 흔들림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 절제된 의연한 모습은 올림픽 신조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번 동계올림픽 참가국은 숫자로는 88개국입니다. 그러나 메달을 두고 경쟁한 참가국은 여전히 동서유럽 및 북유럽 대륙과 북미 대륙 그리고 동북아시아 3국 등 북반구의 30개국 미만입니다. 동서남아시아와 이슬람권, 인도 및 아프리카 대륙 그리고 중남미 대륙의 광대한 지역에 걸쳐있는 국가들은 이 잔치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가진 자들만의 잔치라는 소리를 듣는 동계올림픽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입니다. 5대주를 의미하는 오륜기의 의미가 무색합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일부는 벌써부터 안방 잔치의 노메달을 걱정하며 조급해합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도 노력하고 있을 모든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값지게 할 뿐 아니라, 소외당한 더 광활한 대륙들이 참여할 길을 열고 꼴찌에게 갈채를 보내는 5대주의 오륜축제가 되도록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메달이 없다는 말을 하며 계속 출전했으나
사실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어서 올림픽에 출전했다.
또 다시 부족한 채로 끝났지만 올림픽으로 인해 성숙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 선수가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에 피력한 소감

 

   

 

씨앗공유상자

 

 

  

  사진=씨앗공유상자 ⓒEATING In PUBLIC 

 

  

앗공유운동공공장소에서의 식사’(EIP : Eating in Public)라는 단체가 주관합니다. 이 단체는 2003년 미국 하와이 대학의 예술 역사학과 학과장인 게이찬과 사회학과 부교수인 난디타 샤르마가 미국 호놀룰루 주 하와이에 세웠습니다.

 

씨앗은 지난 20년간 다국적 씨앗기업이 독점하여 획일화한 품종만을 보급해오던 터입니다. 씨앗공유운동이런 독점시장구조를 바꾸어 서로 다른 씨앗을 나누어 갖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씨앗공유운동은 씨앗공유상자를 활용합니다. 이를 도서관, 공동체기관, 노인복지관, 카페 등에 비치합니다. 씨앗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은 상자에 담긴 씨앗을 기한의 제한 없이 빌려갈 수도 있고 자기가 가진 씨앗과 맞바꾸어 갈 수도 있습니다. 이 렇게 씨앗의 교류를 촉진하고 널리 퍼뜨립니다.

 

 기분좋은QX는 QX통신과 블로그를 통해서 스스로 축적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일부 언론사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상 원칙은 상업인 목적을 일체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태그  소치동계올림픽,소치올림픽,평창동계올림픽,평창올림픽,이상화,김연아,이규혁,올림픽신조,씨앗공유상자,EatingIn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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