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통신 제67호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사진=파워블로거들이 식품 기업에 초대 받아 제품의 정보를 듣고 있다. ⓒ포커스신문사>
QX통신은 2011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사회문화적으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바탕으로 ‘10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트렌드 키워드 3> 대중의 지혜, 집단지성
소통의 중심축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생산자에서 이용자(소비자)로, 공급자에서 수용자로 변화했습니다. 올해 세 번째 트렌드 키워드는 ‘대중의 지혜, 집단지성’ 입니다. 집단지성은 다수의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또는 경쟁하면서 지식을 얻어 발휘하는 집단적인 능력을 말합니다.
집단지성의 대표적인 사례는 다국적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들 수 있습니다. 그 백과사전에는 학술적인 내용부터 토막 상식까지 무수한 콘텐츠가 올라있습니다. 이용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를 놓고 지속적으로 토론합니다. 그리하여 정보를 추가하고 수정하고 삭제합니다.
그런 위키피디아가 한국에서는 대중화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가 한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지식인’ 내의 콘텐츠는 일상적이고 가벼운 정보가 대부분으로 위키피디아에 비하면 전문성이나 객관성이 약한 점이 있습니다. 혹자는 한국인은 토론하며 협업하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가볍게 친구와 대화하듯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지식인’이 잘 맞았다고 해석합니다.
한편 상품 소비자는 ‘생산적 소비자’ 곧 프로슈머(Prosumer)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요구사항을 직접 생산자에게 주문하여 제품과 유통 과정 그리고 서비스에 반영하도록 하는 존재가 ‘생산적 소비자’입니다. 기업은 새로운 소비자의 기호와 대중의 지성을 경영과 마케팅에 도입합니다.
‘블로그 주부체험단’이 그 예입니다. 주부들은 블로그라는 온라인의 장에서 특정 상품·요리·맛집·여행·문화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은 이를 신제품 개발에 활용합니다. 먼저 기업은 ‘주부체험단’을 모집하여 주부들의 의견을 모아서 제품에 반영합니다. 이에 주부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 블로그에 올리도록 해서 광고와 홍보 효과도 누립니다.
대중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 또 그 정보를 나누고 협업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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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들의 어록>
"당신이 보고 듣고 읽고 경험한 모든 것이 당신 머릿 속에 쌓이면서
당신만의 아이디어가 생겨나는 것이다."
- "해리포터" 작가 조앤 K.롤링, 아마존 UK 인터뷰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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