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통신 제122호] 크라우드펀딩 / 다문화 군대 |
기분좋은 QX 기자
2012-06-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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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QX통신 제122호 2012년 6월 22일 금요일
사진=강풀 원작 영화 <26년, (2012)>은 크라우드펀딩으로 영화를 제작한다는 뜻을 밝혔다.ⓒ강풀 <26년>
익명의 다수 후원자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모금 형식을 영어에서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라고 합니다. 주로 소셜미디어나 인터넷을 활용해 자금을 모으기 때문에 ‘소셜펀딩’이라고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첫 시도를 했습니다. 대중이 문화예술분야에 소액기부를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작년 4월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영화사 청어람은 얼마 전에 강풀 원작 영화 ‘26년’을 제작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방식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자금을 모으고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사회적 관심을 개봉까지 끌고 가서 흥행에 성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른바 소셜필름메이킹이라 했으니 사회적영화만들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자본이 주도하는 영화 제작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동안은 기업의 예술지원과 개인의 고액 기부가 주류였고 일반인의 기부는 적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일반인의 소액기부를 활성화 하여 자금이 부족한 예술가에게 창작의 기반을 확보해 주니 그 뜻이 큽니다.
<돈키호테들의 어록>
"세상에 여성성과 남성성의 이분법만 존재할까?"
- 피메일리즘의 계몽가 정부효
다문화 군대
사진=15사단 GOP 경계근무교대 ⓒ국방부 Photographer SON MIN SEOK
유럽은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려고 외국인 노동자를 유치하면서 다양한 인종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여러 인종의 종교, 언어, 문화 등을 수용했습니다. 유럽은 문화 상대주의라는 이름하에 다양한 가치들이 충돌하는 것을 막고 조화를 이루려고 꾀했습니다. 이것은 이민자들이 모여서 세운 미국과 다른 점입니다.
한국에는 취업과 결혼 이주로 180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까지 포함한다면 200만 명 정도가 됩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4%에 해당합니다. 2050년에는 인구의 10%가 외국인이 되리라고 예측 합니다.
병무청은 2007년 12월 인종이나 피부색 등이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게 하려고 병역법을 개정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2월 대통령령인 "군인복무규율" 제5조에서 병사 입영선서와 장교 임관선서의 ‘민족’이라는 말을 ‘국민’이라는 말로 바꾸었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입영 대상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한 조치입니다.
그리 멀지 않아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젊은 청년들이 한국군의 일각을 채워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에 대비하여 가정과 교육장, 직장과 사회에서 차근차근 다문화 사회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단일민족을 이야기해온 우리에게 다문화주의는 일종의 도전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피부색, 종교, 언어를 인정하는 다문화적 공동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드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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