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담백한 자리였습니다.이제부터2주에 한 번 씩 이 살롱을 계속 합니다. 선착순, 신청하시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주)문화기획학교 김승민 대표가 낯선 살롱을 연다는 소식을 주었을 때 <기분좋은 QX> 식구들은 반색했습니다. 그런 대화의 자리, 필요하다고 느꼈던 참입니다. 6월 14일 화요일, 그저께입니다. 신청자 중에서 선착순으로 열두 분을 자리에 모셨습니다. 그리고 시장과문화컨설팅단의 이광준 전 단장이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전통시장에 문화를집어넣는 방법 같은 것은강의하지 않았습니다.문화기획자가 왜 재래시장을 고민하고, 어떻게 재래시장을사랑해야 할 것인지,잔잔한 고백으로 메시지를 전달했지요. 따뜻한 이야기는 뒤풀이로 이어졌습니다. 살롱 분위기에서.
"문화"조차 잊어버리자, 억지로 "기획"하지 말자,
"학교"같지 않게 진행하자.
문화기획학교는 이와 같은 낯선 슬로건을 갖고 살롱을 출발했습니다. 강의 대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이광준 1번타자, 멋진 안타 고마워요.
고객을 돕는 것, 그것이 지식과 서비스를 다루는 전문가들의 일입니다. 하지만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 그것이 없다면 장인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행복을 돕는 것이야말로, 문화기획자의 사명입니다.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서라도 문화기획자 그 자신의 실천사례를 만들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