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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제22호] 풍요한 부래미 시골잔치 체험 / 2011년 문화 트렌드는?
qxer    2011-10-31 죄회수 3,323 추천수 0 덧글수 0  인쇄       스크랩     신고

      

 풍요한 부래미 시골잔치 체험

  

QX통신 제22호                                                                                   2011년 7월 1일 금요일

 <사진=맑고 풍요로운 부래미 마을 전경 ⓒ정책포털 >

  

‘부래미 마을’하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잘 모르는 곳이긴 해도 어쩐지 친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부래미라는 이름은 원래 불암리라는 옛 지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주민들이 불암리를 계속 부래미라고 불러오면서 그 음을 따 한자를 ‘부래미(富來美)’로 하게 됐습니다. 뜻은 ‘풍요로움을 오게 하는 아름다운 마을’로 풀이합니다.

 

<2011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축제리더양성캠프>가 부래미 마을에서 열립니다. 이 마을은 알려진 문화재․관광지․특산물․뛰어난 자연환경 그 어떤 것도 갖추지 못했지만 국내 최고의 농촌체험마을로 평가받아왔습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운영시스템, 무엇보다 70명 주민들의 노력을 통해 얻어진 역량으로 국내외에서 연간 100회 이상의 견학팀이 찾는 마을로 성장했습니다.

 

해가 거듭되고 부래미 마을이 농촌체험프로그램의 한계로 고민하던 중 ‘마을을 문화마케팅한다’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됐습니다. 문화기획자들과 협력하여 농촌에 문화를 심고, 마을리더를 문화기획자로 만드는 지식상품을 만들어 전국의 농촌마을에 공급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문화사업가 역할을 한 사람은 바로 마당쇠 고경필 사무처장입니다. 김종대 건축가의 소개로 문화기획학교 윤성진 교장과 고경필 처장이 손을 잡아 2009년 처음 부래미 문화기획학교를 열었습니다. 첫 교육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에는 농업인재개발원에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곳 농촌 사람들은 스스로 작고 아름다운 마을축제를 만들어가면서 창조적인 농촌공동체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전국 지자체의 대행축제 이벤트를 제작하고 자문해온 문화기획학교 선생님들은 작은 것에 힘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농촌축제를 공부해왔습니다. 마을축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줄기차게 키우는 이 모임도 4년이 되어갑니다. 큰 도시에서는 쉽게 만들 수 없는, 참신하고 세련된 시골잔치의 연출가들이 올해도 대거 탄생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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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들의 어록>

 

"함께 일할 때 아프다면 프로답지 않다. 프로는 자기 몸도 최선으로 준비한다.   

- 파파 조정국

 

 

 2011년 문화트렌드는?

 

 

 <사진=기업 포스코의 사내 직원용 놀이공간 "포레카"에서 영화제작을 하고 있는 직원들 ⓒ조선일보>

 

 

올해 문화 트렌드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방송과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엄친아, 차도녀, 달인과 장인, 만능 예능인… 이런 것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관광연구원은 작년 말 2011년 문화예술계와 연관한 주요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기분좋은QX는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델파이조사를 실시하여 트렌드 키워드를 찾아냈지요. 우리 연구결과는 앞으로 문화정책은 반드시 다음사항을 주목하라고 강조합니다.

 

첫째 시민이 스마트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업을 개척한다.

둘째 사회적 책임을 갖고 지역사회와 주민복지에 공헌하는 착한 예술을 집중 육성한다.

셋째 현실을 뛰어넘는 발상전환과 상상력 넘치는 기획을 공모하여 정책과 사업에 반영한다.

넷째 전통 뿐 아니라 현재의 문화에 집중하고, 고유성이 분명한 문화산업에 투자한다.

다섯째 문화도 양극화하고 있으므로, 고급과 대중, 예술과 경제, 소비와 활동을 나누어 목표가 분명하게 지원한다.

여섯째 융복합하는 미디어, 통합하는 장르, 교차하는 사회의 여러 문제를 풀기 위해 통섭하는 시범사업을 취한다.

 

문화 트렌드 키워드에 따르면, 앞으로 스마트하면서도 착하고 상상력이 왕성해야 한다니, 문화예술인들은 ‘엄마 친구 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나만의 고유한 가치를 높여 살아야 한다니, ‘차가운 도시 여성’처럼 쿨하고 시크하게 살다 보면 달인이 나오고 장인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또 문화예술계에서 살아남으려면 편향된 처신을 갖기보다 정반대의 가치를 유연하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예술인도 되고 연예인도 되어야 하는 예능인처럼 사는 것이 추세지요. 마지막으로 부언하자면, 예술계도 다양한 분야 지식을 통합하는 게 대세가 될 것이라고 하니 전천후 만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QX의 리서치컨설팅 팀이 작성한 ‘보고서 요약’은 QX블로그(//blog.naver.com/qxer) 가운데 "트렌드를 밝혀라" 카테고리에 3회로 나누어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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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부래미마을, 문화기획학교, 마을축제리더양성캠프, 마을문화마케팅, 문화마케팅, 농촌체험, 농촌공동체, 마을축제, 문화기획자, 농업인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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