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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버스 편지 (16)
더페스티벌    2012-06-05 죄회수 4,627 추천수 0 덧글수 0  인쇄       스크랩     신고
안녕하세요. 김치버스팀입니다.

저번에 메일보내드린 이후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덴마크, 노르웨이를 경유하여 지금은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 와있습니다. 
6월로 접어들었지만 이곳은 날씨도 꽤 쌀쌀하고 백야현상때문에 자정에도 주변이 환합니다.
북유럽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우박과 눈보라, 햇살 속에 비가 내리는 등 정신없습니다. 다시 겨울을 만난 기분이 듭니다.

간략하게 저희 몇주간의 행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네바에선 "카우치서핑" 사이트를 통해 만난 현지친구인들과 함께 2차례에 걸쳐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스위스의 RTS 방송에서도 저희를 취재하여서 김치와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스위스 뇌샤텔에서는 명문호텔학교인 IHTTI에서 다국적 학생 및 교직원들을 상대로 점심식사시간에 행사를 가졌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있는 한국인 친구들의 도움으로 정말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제 유럽권 페이스북에서도 소문이 많이 난 것 같아요! :) 

이후 독일을 거쳐 오스트리아에 잠시 들러 도른비른의 대학교에서 시식행사를 가졌습니다. 토요일이어서 많은 인원을 기대하진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와주셔서 준비한 음식이 부족할 정도로 한식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점이 아시안레스토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날 오픈하는 한식당에 초대받아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구요!


오스트리아를 떠나 퓌센, 체스키 크롬로프를 거쳐 프라하에 다시 한번 들르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프라하에서 신세를 졌던 한국인 형님이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프라하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광주 감칠배기에서 김치와 코오롱스포츠에서 여름 의류를 보급받은 후에 베를린, 함부르크를 거쳐 북유럽에 들어왔습니다.

저희 여정의 최북단이 된 도시인 트론헤임에서는 류시형팀장의 지인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김치에 대해 대학교 친구들에게 알리는 등 즐겁게 여행하고 있습니다.
북유럽 트론헤임은 북극권에 위치하여 차량으로 이동해서 가기에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제 곧, (7월 3일) 유럽을 떠나 미주에서 저희 일정을 수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받았던만큼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2.6.4.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순 아틀란틱 로드입니다. 7개의 섬을 잇는 다리길로서 세계제일의 드라이브 코스로 선정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예전에 모 그룹의 SUV 광고로도 등장했던 곳이죠:)


 

태그  김치버스편지,조석범,류시형,김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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