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2009년의 마지막날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우리 가족은 송구영신과 해돋이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새해 첫날 여행을 출발한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많은 눈에 길은 온통 눈길이었고 여기 저기 차는 막혀서 해돋이의 목적은 달성되지 못했다.
하지만 전남 죽녹원에 1박2일 촬영영상에서 힌트를 받은 우리 가족은 사랑이 이루어지는 길, 소망이 이루어지는 길 등 여러 테마가 있는 죽녹원 대나무길에서 새해 소망을 빌기로 마음 먹고 출발하였다.
대나무길과 눈이 정말 잘 어울리고 여러가지 테마가 있는 길이 있어 산책의 재미를 더 하여 주었다.
뭐니 뭐니 해도 이번 여행의 최고의 성과는 새해 소망이 정말 이루어진 것이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4년째 고생하던 우리 처제네 부부에게 죽녹원 소망이 이루어지는 길 다녀온지 딱 23일만에 임신소식이 들여왔다.
붉게 떠오르는 해돋이는 못 봤어도 우리 가족의 숙원사업이었던 소원을 들어준 죽녹원 고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