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설 다음날 새벽엔 어머니께서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러 가는 곳이 있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문무대왕릉에 가서 일출을 보는 것이 매년 행사 입니다.
해가 떠오르는 문무대왕릉 앞에서 굿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느 누군가를 위한 치성일지는 모르겠지만..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은 누구나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자 북소리는 더 크게 울리고
전보다 더 격렬한 몸짓으로 기도를 올리는 그들을 보면서
새해의 치성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올해 저의 소망은..
조금은 늦은 나이에 꿈을 위해..
너무나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쉬운길을 포기한 댓가로 고생을 바가지로 하고 있는..
그래서 제대로 효도조차 못하는 못난 딸내미가 올해는..
꼬-옥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이 소망입니다.
아무쪼록 모든분들께서 행복한 한 해가 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