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만신 이해경 무녀 퍼포먼스.. 새봄맞이 굿 <홍수막이> 입니다.
홍수막이는 일년 열두달 액운 막아 준다는 굿입니다.
작년의 나쁜 기운을 씻어 내고 새로이 복된 기운을 불어 넣어 주는 굿입니다.
일년내내 탈없이 지내라고 육천전안 성황님께 비는 굿입니다.
▲ 봄맞이굿(春迎祭)에서 제례를 주재하는 원무당(元巫堂) 이해경(李海京) 무형문화재와 춘천마임축제의 성공을 비는 제물 한 잔을 나누는 유진규 예술감독이 활짝 웃고 있습니다.
가면을 쓰고 즐기는 예술파티 난장판입니다. 모든 관객에게 자신이 선택한 가면을 쓰게하고 함께 소원을 빌고 액운을 몰아내는 축제형 유희굿입니다.
겨울을 물리치고 봄을 기다리면서 입장을 했습니다.
겨울(冬)귀신과 가위바위보 하여 이겨야만 굿판에 입장이 허용되었습니다.
뻘뻘 땀을 흘리며 악귀를 몰아 내 주신 이해경 님의 얼굴에서 우리는 고마움을 느꼈고,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보존사명감도 가져봅니다.
무료로 보는 몸짓 공연이었지만 새봄을 맞아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폐를 열심히 꽂았습니다.
복을 흠뻑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봄비가 촉촉히 적시는 축복의 시간, 잔치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