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민으로서 해마다 딸기축제를 참석합니다. 올해도 2011년 4월 8일 논산딸기축제장은 열렸고 축제의 경제효과를 내는 데 다양한 마케팅활동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형태로 상품화된 논산딸기 가공품은 관광객의 눈길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품질도, 가격도, 그리고 심미적, 기능적 효과도...
우리나라의 딸기밭은 어디나 많이 있지만 일찌감치 청정환경의 웰빙 무공해 식품으로 <논산딸기>의 브랜딩은 성공을 거뒀습니다.
나름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 보였다고 했으나, 양촌곶감축제처럼 논산딸기축제도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아니었습니다. 기획력이 뒤떨어졌습니다.
여자친구의 지루해하는 모습에 남자친구는 후회의 표정을 지었답니다.
축제성이 경제성보다, 볼거리가 먹거리보다, 관광편리성이 행정편의성보다 뛰어나야 하거늘..
국내최대의 딸기 주산지인 논산에서 세계적인 딸기축제를 펼치겠다고 호언장담한 황명선 논산시장을 믿어 봅니다.
논산출신 인사들의 지능지수(IQ)가 국내 최고수준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논산딸기축제를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자리매김시켜야 합니다.
다행히도 딸기떡명장선발대회가 있어서 축제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80만명이 다녀갔고 250억의 경제효과가 있었다는 주최측의 발표가 실질적인 딸기농민의 혜택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