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올린 글을 다시 올립니다. 사진을 중심으로...
독일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퀼른의 검고 무섭게 생긴 퀼른돔 , 이 성당과 함께 퀼른 카니발을 추천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인근의 국가에서 이기간 동안 퀼른으로 카니발 축제를 즐기기 위해 휴가를 오는 외지인은 정말로 자주 접할수 있다.
쾰른 카니발의 시작은 옛날 기독교인들이 사순절 금식기에 들어가기 전에 맘껏 즐기기 위해 3일간 펼친 사육제 (Fashing)에서 비롯되었고 이를 ‘카르네발’ 이라 불렀다. 4계절에 계절이 하나 더 있다 하여 3개월간 계속되는 이 축제를 독일인들이 ‘제 5의 계절’이라 지칭하였다. 해마다 11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시작되며, 이후로 긴 겨울이 다 가도록 주로 주말에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다가 사순절이 있는 주간에 막을 내린다. 쾰른 카니발 기간 중에서도 "여자들의 목요일(카니발의 마지막 둘째주 목요일)"과 "장미의 월요일(카니발의 마지막 월요일)"이 가장 화려하다. "여자들의 목요일"에는 집안일에 지친 여자들이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거리를 떼지어 다니며 자유를 만끽하는 여성 해방일로도 유명하고, 여자들이 길 가는 남자들의 넥타이를 가위로 잘라내는 이벤트를 즐기며, "장미의 월요일"에는 카니발의 대미를 장식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사람들은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분장하여 아무 거리낌없이 거리에서 행동하며 활기찬 카니발 분위기를 참여하며 즐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010년 2월 15일에 열리는 ‘장미의 월요일’ 이라 불리는 대 퍼레이드로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른다. 퍼레이드는 도보 거리가 6km에 달해 무려 3시간이나 계속된다. 화려하게 장식된 수레가 도로변의 인파 속으로 140톤의 과자, 70만종의 초콜릿을 뿌리는 것도 볼거리. 그 열기를 몸소 체험해 보자. <독일에서>
다음은 축제 전에 준비하는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