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섬마을축제 토요일 오후..
아름다운 산 속의 성남시 도촌동 이왕이공원 <2011 섬마을 문화축제>
그 좋던 가을 날씨가 갑자기 세찬 비바람으로 을씨년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도촌초교 태권도 시범을 보이려는 순간 비가 쏟아졌답니다.
"얘들아 우리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보여주자.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고.. 그렇다고 너무 조심하지마! 품세나 격파할 때 제대로 보여주자구!! "
단 한 명 약한 모습 보이지 않고 끝까지 보여줬습니다.
가까이서 우산쓰고 멀리서 천막안에서 끝까지 지켜보는 주민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 축제지수가 레벨업 되어 있음을 증명합니다.
"아이구, 내 새끼. 참 잘했어. 비 쫄딱 맞았네?"
끝까지 치루어 내는 행사실행능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성남시에 사는 게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