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정(情)"
산청곶감 축제장에서 곶감을 구매하며 느꼈던 마음입니다.
정성으로 재배하고 건조하여 만든 곳감을 손수 판매하며
사는 이에게 곶감의 효능과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해 주시던 농민분들..
이 분들이 파는 것은 다분히 곶감 뿐 아니라
맛과 건강과 거기에 정을 더하여 판매하시는 거라 여겼습니다
"기원"
축제장 한편엔 감나무에 소원 달기 행사도 합니다
평화통일, 지구정복 등등 저렴한 소원도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건강기원이 제일 많더군요
"떡메 치기"
야외 행사장에서는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그 중에 울 와이프님께서는 떡매 치기 한판 하시는 군요
아마 내려치면서 술먹고 늦게 들어와 속썩이던 남편 얼굴이다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신나는 아이들"
산청곶감축제 행사중에는 두류음악회도 함께 열립니다
초청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 폴짝 폴짝 춤을 추던 아이들
아이들이 있어 축제의 흥겨움이 더해 갑니다
"곶감이 아닌 꽃감"
축제장 가까이 있는 곶감 건조장에서는 탐스런 곶감들이 주렁주렁 달려
깊은 맛이 들고 있습니다
그 풍경이 어찌나 화사하고 어여쁘던지 곶감이 아니라 꽃감이라 불렀지요
옆에서 아내가 내 말에 동의하며 꽃감처럼 웃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