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땅 속의 건강 보물, 상월명품고구마’라는 슬로건 아래 금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5회 상월명품고구마축제가 상월명품 고구마의 명성을 재확인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정 계룡산 산자락에 자리한 축제장에는 이틀간 제법 많은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 입구에서는 차량이 다소 지체될 정도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연 160여억원의 고구마 판매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월면에는 이번 축제기간동안 3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고구마 판매액은 7천만원에 달했다.
28일 오후 5시 이기범 축제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축제 개막식에는 황명선 논산시장, 이상구 시의회의장, 이인제 국회의원, 송덕빈·박문화 충남도의회 의원, 논산시의회 시의원 등을 비롯해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황명선 시장은 축사를 통해 “황산벌의 토질, 기후 등 천혜의 자연 조건과 고구마재배 농업인들의 열정 덕분에 상월고구마가 전국 1등이 됐다”며 “더욱 많이 애용해주시고 상월의 넉넉한 인심과 정을 듬뿍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고구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고구마케익 만들기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조항조, 박진석, 이부영 등이 출연해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려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 2일차를 맞은 29일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다문화가족 콘서트 등 공연과 체험을 즐겼으며 특히 인기가수와 함께 한 JTBC 오마이스타 노래자랑 시간에는 비가 그치면서 행사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관람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고구마 캐기 체험, 고구마 케익만들기, 고구마 화분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즐기고 군고구마와 찐고구마를 시식하면서 넉넉한 고향의 정을 만끽했으며 고구마 판매장에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상월명품고구마를 구입하려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상월명품 고구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기범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를 찾아 주신 관광객과 시민들이 훈훈한 정과 추억을 듬뿍 담아가시고 축제를 통해 지역민의 화합은 물론 상월명품고구마의 명성이 널리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