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4일 출근 길에 본 광경입니다.
서울 잠실 석촌호수 한가운데 노란 색깔의 고무오리 한 마리가 떠 있습니다.
이 오리는 높이 16.5m이고 무게가 1000kg에 달한답니다.
‘러버덕 (Rubber Duck)’이라고 이름을 붙였고, 네덜란드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의 작품이랍니다.
퇴근 길에 본 오리는 너무 불쌍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놀려대는 느낌을 받는 오리의 표정이 짠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작품을 보고 잠시 바라보며 서로 대화를 한다네요?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서로 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이 작품의 의도랍니다. 작가 호프만은 말합니다. 러버덕에는 국경도 없다고.. 사람을 차별하지도 않고 정치적 특색도 지니지 않는다고.. 치유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우리 서을도 이젠 세계속의 일원이요 예술의도시 느낌의 도시 마음의도시 치유의 도시가 되어가는 것 같아 출퇴근 길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