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영덕대게축제의 5대체험 프로그램이 떴다.
무엇보다도 영덕대게축제의 메인 무대를 쥐락펴락하며 축제의 성공을 보장해 준 사람은 축제전문 MC로 정평이 나 있는 도날드(Donnald) 오동수였다.
니들이 영덕대게 맛을 알아?
슬로건부터 재미있는 이 축제에 <꽃보다 할배>의 탤런트 신구와 함께 사전홍보부터 발을 담근 그는 우리나라 문화관광형 축제판에 어디든 나타나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그가 이 번에는 영덕대게축제가 열리는 강구항에서 색다른 프로그램 진행의 묘미를 보였다. 올해 축제를 새로운 대양(Ocean)으로 끌고간 신현식 선장(축제 총감독)이 있었다면, 오동수 MC는 일등항해사 역할을 한 셈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유명인사 홍보대사와 총감독제를 도입한 제18회 영덕대게축제는 PRO-MC까지 가세하며 축제기획력 면에서 두 단계 껑충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가다. MC Donnald(도날드)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오동수 아나운서가 주인공이다. 그는 이 축제의 메인무대 주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축제의 격을 높였다.
그가 진행하는 말솜씨를보면 센스있는 입담이나 본질을 간파하는 단어구사, 그리고 적절한 표현 속에 배어있는 다양한 지식을 발견하게 된다. 이제 그는 이 시대 신지식인의 대열에 합류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는 그 동안 지상파 방송이나 케이블 방송 채널을 통해 주로 어린이 프로그램과 서울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 중 하나인 잠실의 유명 놀이시설에서 메인 MC로 활동하여 눈에 익은 얼굴이었다. 이제 그는 최근 들어 우리나라 축제 무대에서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그는 억지로 시간을 지켜가는 큐시트에 의존하지 않고 방문객의 변화무쌍한 니즈와 출연자의 돌발상황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소통의 달인이다.
이제 영덕대게축제는 그에게 작은 감사패를 줘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