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김소월의 詩 진달래꽃 읇조리며 당진 면천면 면천진달래 민속축제를 들어가 봅니다.
시골축제의 전형적인 메카니즘은 역시 정이 듬뿍 넘치는 편안함이지요~
오랜동안 우리겨레의 애환과 함께 해온 진달래꽃.
한 때는 우리나라 국화를 진달래로 하자는 의견이 아주 지배적이었답니다.
무궁화는 추운 북녁에는 자라지 않지만 진달래는 한반도 전역에 피어나고 벚꽃처럼 확 피었다가 사라지지 아니하고 은근히 피었다가 오래 볼 수 있으며 꽃이 지면 푸른 잎이 번창하기 떄문이지요.
국가무형문화재 면천두견주 보존회원들이 열심히 축제 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화전놀이는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을 만들고 기름에 지진 것입니다. 은은한 불로 양면을 지진 뒤에 꽃잎을 살짝 올려 놓습니다. 꿀을 발라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면천 복씨 시조이며 고려 개국공신인 복지겸의 두견화 두견주 이야기
어린 딸 영랑의 효심어린 백일 기도와 신령님이 시킨대로 안샘의 물과 진달래 꽃잎으로 술을 담가 아버지께 봉양했다는..
안샘, 은행나무, 군자정 등을 돌아보며 스토리텔링 축제를 엔조이 했습니다.
면천읍성을 돌아보고 몽산성 마룻길 나들이를 하는 산악연맹회원들이 아주 많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