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단오제가 열렸습니다
영등포단오축제 벌써 16번째 단오축제가 열리는 이 곳은
영등포공원 (옛 OB맥주 있던 자리)
단옷날의 풍습을 체험해 봅니다.
창포물에 머리감기, 그네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씨름대회, ..
길게 줄자를 늘어뜨려 누가 가장 높이 올라가나 재가며 경쟁하는 그네뛰기대회
많은 주민들이 동(洞) 대표로 나와 기량을 겨룹니다.
전통씨름은 항상 인기가 많지요.
샅바싸움부터 안다리걸기 바깥다리후리기 그리고 소리질러 포효하는 승자의 기쁨..
모두 볼만합니다.
투호놀이도 대회로 치러집니다.
제기차기도 팔씨름대회도 경쟁프로그램으로 치르니 참여자도 구경꾼도 많을 수 밖에 없지요.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공연이 압권이었습니다.
여러 장르의 퍼포먼스가 무대에 올려졌고,,
끝까지 남아 행원권 추첨과 경품행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참 많았습니다.
단오냄새는 덜 나고 영등포구민의날 또는 영등포문화원재능잔치 정도??
약간 비평을 해 봅니다.
영등포구민으로 긍지를 가지게 하고 동네사람 얼굴마주보며 즐기게 하는 주민화합형 축제였습니다.
도심에 이런 천혜의 축제공간이 있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공간디자인 동선설계 부스배치 축제프로그램연출 등 약간씩 손좀 봐야함을 느꼈습니다.
하루를 즐기고 서로 인사하며 주민들은 헤어졌고,
영등포의 밤은 깊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