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활어천국! 생기 넘치는 활력천국 마산어시장으로 초대합니니다.
1760년 마산창이 설치된 이후 창원부사가 조창에 관원과 조군을 배치하고 선창주변에 마을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시장(마산장)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당시 마산장에선 어민들이 어획한 각종 수산물을 비롯해 농산물, 옷감, 유기그릇 등이 거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1899년 마산포가 개항되면서 외국의 공산품들이 들어와 시장 활성화와 함께 마산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이 됐다.
"만기요람"에 마산포의 객주(현재 수협의 기능과 유사)가 130호나 됐다는 기록으로 미뤄 당시 구마산 어시장이 상당히 번창한 것으로 짐작된다. 조창을 중심으로 한 어시장은 마산항 매립과 함께 현 위치인 동서동 합포로~해안로 사이와 수협주변으로 확장된다.
마산항은 한일합병 이후 1914년 현재의 남성동 우체국·극동예식장 일대 1만 1000여평을 매축한 것을 시작으로 1927~1940년 사이 수차례와 홍콩바(대우백화점 뒤 편)~수협 사이 구항 6만 7000여평을 매립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2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어시장은 지난 48년 객주들의 협의기관인 "합포사"가 조직되고 62년 마산어업조합이 설립됨으로써 어획물의 입하와 판매망이 일원화 됐다.
2000년 1회 마산어시장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9~11월 사이 열리며 불꽃놀이, 공연, 댄스왕 선발 을 비롯해 어시장난장, 활력콘서트, 거리축제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방문자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 축제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