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정월대보름(음력 1.15)을 맞이하여
전국 최대 민속관광축제인 "제28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가 2월 28일(일) 해운대 백사장 및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일몰시각 - 18시 18분
월출시각 - 17시 57분
해운대 달맞이 유래
해운대달맞이는 확실한 연대는 알수 없으나 환자나 삼국시대부터 음력 정월대보름날이 되면 높고 달이 잘보이는 마을 근처의 산위에 달집을 원뿔형으로 지어 앞쪽(트인쪽)이 달뜨는 방향을 향하게 하고 달집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할수 있는 출입구를 만들어두어 사람들이 가족중의 환자나 어린이의 속옷에 이름을 새겨 달집속에 달아두고 목욕재제 한후에 달집을 태울 때 절하고 빌면 부정을 없앤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또한, 농악의 음율에 맞추어 온마을 사람들이 절하고 빌고 제주를 정하여 제(월령기원제)를 올리면 온마을이 평온하다는 세시풍속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해운대의 보름달은 앉으면 해월이요, 누워보면 산월이라는 시인(춘원 이광수)의 말과 같이 보는 이마다 다른 감회를 주는 유정달로 널이 알려져 왔으며, 바다속에서 바닷물을 부글부글 끊이는 듯하면서 불쑥 커다랗게 솟아오르는 달은 경건한 마음을 불러 일어나게 하여 어느 누구라도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져하는 마음이 생기게하는 고로 해운대주민은 옛날부터 와우산 팔부능성인 송정가는 길을 달맞이 길이라 부릅니다.
이런 전통적인 행사를 보존 발굴하고 더해 온천을 관광상품화하여 올해로 제21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로 최대의 규모이자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온천 전설
해운대온천은 진성여왕이 어릴적 마마(천연두)글 앓아 해운대온천욕을 하고 씻은 듯이 낳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해운대 온천은 원래 구남해수온천(龜南海水溫泉)이라하여 옛부터 온천 유람지로 알려졌으며 신라 진성여왕을 비롯하여 왕족, 귀족들의 왕래가 너무잦아 한때는 홍수를 핑계로 온천을 폐지하였을 정도로 해운대온천은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1908년 개발되기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는 온천수는 무색 투명한 알칼리성 단순식염온천으로 랴듐분이 함유되어 류마티스, 고혈압, 요통, 빈혈, 소화기질환, 위장병, 부인병, 피부병등에 특효가 있으며, 지금까지 온천광인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온천관광지로 널리 유명합니다.
해운대 대보름달 전설
옛날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해운대 어느 양반집 도령이 사냥을 매우 좋아하며 매일 사냥을 나갔는데 어느 날 도령은 와우산 계곡에서 나물을 캐던 미모의 처녀를 만나게 되었고, 도령은 처녀에게 무슨 짐승을 보지 못했습니까? 하고 물으니 쳐녀는 못 보았다고 대답하자 도령은 그냥 아쉬운 듯 지나갔습니다.
한참 후, 어디서인지 송아지 한 마리가 다가와 처녀앞에서 음매음매 울며 갈 줄 모르더니 날이 저물어 처녀는 귀가하게 되었는데 송아지도 처녀의 집까지 따라왔는데, 송아지는 처녀의 보호를 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처녀는 송아지를 데리고 어제 갔던 계곡으로 나물캐러 갔으나 이제까지 따라오던 송아지는 간곳이 없고 어제 만났던 도령이 나타나 처녀와 인사를 나눈 후 헤어지면서 정월대보름달이 뜰 때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 후 도령과 처녀는 정월대보름 달이 뜰 때 다시 만나 달을 보고 소원을 빌어 그 뜻을 이루었으니 그때부터 정월 대보름날에는 선남선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