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지방은 예로부터 어자원이 풍부하여 부산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어업이 발달한 곳인데, 조선시대 경상좌수영 설치에 따른 수군의 부식문제와 관련하여
어업은 더욱 발달한 것으로 여겨짐
현종 11년에는 성(城)에 어방(漁坊)을 두고 어업의 권장과 진흥을 위하여 어업기술을 지도하였는데, 이것이 좌수영어방이며, 이 어방은 어촌 지방의 어업협동기구로 현대의 수산업 협동조합(어촌계)과 비슷한 의미이며,
공동어로 작업때에 피로를 잊고, 또 일손을 맞추어 능률을 올리며 어민들의
정서를 위해서 노래를 권장하였음.
당시 행해지던 어로작업과정을 놀이로 구성한 것이『좌수영어방놀이』로 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있으며 광안리어방축제는 이러한 수영 지방의 전통을 이어나간다는 의미에서
"어방(漁坊)"이라는 축제명을
사용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