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산 정상인 제암(帝岩)바위는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 산 172-2번지이며 이곳에서 바로보면 장흥군과 보성군 일원이 발 아래 굽어보이고 동으로 팔영산, 남으로 다도해, 서쪽으로 두륜산과 월출산, 북으로 무등산이 책상 대하듯 하며 멀리 추월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더불어 인근의 사자산(666m), 억불산(518m), 그리고 보성의 일림산으로 연계 등반도 가능한 남녘의 명산입니다. 제암산의 총 면적은 650ha이며 장흥군이 400ha(62%)이고 인접한 보성쪽이 250ha(38%)로 총 60%이상이 장흥군이 속한다. 제암산의 볼거리는 산악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남도제일의 자생 철쭉입니다. 사자산 하단부분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산에 이르기 까지 총 6km길이에 폭이 많게는 200m에서 적게는50m에 이르고 있다. 그중에서 사자산 미봉 - 간재3거리 - 곰재산 -곰재를 잇는 능선이 제암산의 유명한 철쭉군락지이다. 남해의 훈풍 속에 화려하게 피어난 진분홍빛 철쭉 길 20만㎡의 너른 땅에 소나무 몇 그루를 빼고는 잡목 하나 없는 철쭉밭은 말 그내로 "천상의 화원"이다 매년 5월 철쭉이 만개할 때면 눈이 부실정도로 꽃송이의 물결이 펼쳐지고 등산객들의 탄성과 함께 하산길을 잊게 합니다. 제암산의 철쭉을 감상 할 수 있는 기간은 금년에는 시절이 조금 앞당겨져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준 이아름다운 철쭉의 향연을 보다 오랜도록 가꾸고, 보존하면서 지역의 축제로 승화 시키기 위하여 제암산악회와 장흥문화동호인회 공동으로 처음 제암철쭉제를 시작한 것이 지급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매년 5월1일부터 15일사이의 휴일이나 일요일을 정해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어언19회째 맞는 제암철쭉제는 전국 철쭉제의 맨 처음 시작되는 시발지로서 전국적인 명성 을 얻고 있으며, 매년 아름다운 철쭉을 보기위해 제암산을 찾는 등산들이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작년의 경우 50,000명의 산악인들이 찾았고, 또한 4,5년 전부터 전국 유명 사진작가들의 새로운 산사진 촬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