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했던 군위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주지 도권)에서 열리는 문화축전.
인각사 문화축전은 다례제를 시작으로 삼국유사 골든벨, 문화의 밤,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열린다.
1. 일연선사 추모 다례재
일연선사는 몽고 침략과 간섭이 계속되던 매우 어려운 시기에 주로 활동했던 고승으로 충렬왕 때에는 국사(國師)에 책봉되어 왕과 신하들로부터 지극한 존경을 받았습니다. 1289년 84세의 나이로 인각사에서 입적할 때까지 수행과 교화를 하루게을리 하지 않았고, 노모를 지극한 효성으로 모신 것으로 기록은 전합니다.
선사였음에도 불구하고 100여권의 방대한 저술을 남길 정도로 교학에도 힘썼고, 백가에 두루 통했을 정도로 학문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일연선사는 그 시대를 살고 있던 어떤 지식인보다도 역사의식을 뚜렷이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연선사는 삼국유사를 통해 우리 나라의 역사전통을 불교중심으로 파악하면서 그의 역사의식을 불교적인 정신사관으로 전개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인각사에서는 삼국유사를 통해 확인된 일연선사의 정신과 사상을 탄신일을 맞아 그 뜻을 기리고자 추모다례재를 봉행코자 합니다.
■ 일시 : 2010년 8월 17일(음. 7월 8일) 오전 10시
■ 장소 : 인각사 국사전 육법공양, 영산회상, 추모법회, 종사영반 등
2. 삼국유사 문화의 밤
삼국유사가 갖는 정신 문화적, 역사적인 측면 등을 강조하면서 우리민족 문화의 재창조를 조화시켜 역동적이면서 미래지향적 의미를 갖는 문화축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2009년 사찰문화행사 최초로 뮤지컬을 선보여 산사음악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 참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단군’ 을 주제로 산사뮤지컬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삼국유사의 산실인 인각사가 갖는 자부심까지도 투영되어 기존의 문화축제를 계승·발전, 한단계 도약한 문화축전을 개최코자합니다. 더불어, 일연선사의 민족자주, 자존정신을 계승하고 지방자치시대 지역문화발전과 한국의 정신문화를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코자합니다.
■ 일시 : 2010년 10월 2일(토) 오후6시~
■ 장소 : 학소대 수변무대(인각사)
■ 프로그램 :
-1부 : 산사음악회
-2부 : 뮤지컬 ‘단군’ 편 (삼국유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재조명)
-3부 :대동마당 (초청가수, 모두가 어우러지는 대동마당)
후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은해사,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군위군
3. 일연-삼국유사 학술대회
보각국사 일연선사는 고려 후기 불교계를 대표하는 대선사이자 당시 고려 전 국민의 스승이었던 국사(國師)를 역임하셨던 선지식인 이었을 뿐 아니라 <삼국유사>라는 명저를 남긴 역사가이기도 하셨습니다.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사상, 종교, 언어 등을 집대성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민족의 자존심과 의식을 일깨워 주는 겨레의 성서입니다. 특히 국보 306-1,2호로 지정되어 그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는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사의 뛰어난 업적에도 비해 선사의 생애와 사상에 관한 연구의 결과물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인각사에서는 일연선사의 생애와 업적을 심도 깊게 연구 및 조명하여 선사의 민족자주, 자존정신 및 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지방자치시대의 지역문화발전과 한국적 정신문화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2009년 일연-삼국유사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었고 또 2010년 일연-삼국유사 학술대회를 열고자 합니다. 또한, 삼국유사 문화축전을 통해 인각사와 일연선사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수 있는 역사적, 이론적 근거를 마련코자합니다.
■ 일시 : 2010년 11월 26일(금요일) 오후 4시
■ 장소 :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 주관 : (사)일연학 연구원
■ 후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체육관광부, 은해사,
■ 주요내용 : 일연-삼국유사 관련 논문공모, 시상식, 당선 논문 발표 및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