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연극, 살아있다!’라는 축제 슬로건으로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17일간 밀양연극촌 내 6개 극장에서 43편 92회가 공연된다.

21C 자연, 생명 그리고 젊은 연극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년 개최하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낮에는 얼음골, 호박소 그리고 표충사 계곡, 구만폭포 등에서 피서를 즐기고 밤에는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진 연극촌 내의 성벽극장, 숲의극장, 우리동네극장 등에서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국제적인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이다.

❍ 셰익스피어극 8편 15회, 기획공연 5편 10회, 국내초청공연 8편 18회, 일본연극주간 6편 12회, 해외가족극 4편 12회, 젊은연출가전 12편 25회 등 43편 92회가 6개 극장에서 공연되고 솟대 마당에서는 축제 세미나(포스트 아방가르드와 한국연극)와 기획전시, 프린지 공연도 올려진다.

❍ 7월 20일 오후 10시 성벽극장에서 뮤지컬 이순신이 개막공연으로 올려지며, 폐막공연은 8월 5일 오후 10시 성벽극장에서 손 숙의 어머니가 공연된다.

❍ 올해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세익스피어극주간, 해외 가족극주간, 일본연극 주간 등 특별 기획 주간이 마련된다.

❍ 성벽극장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열리는 셰익스피어극은 2012년 콜롬비아 이베로 아메리카노 축제에서 전회 기립박수를 받은 연희단거리패의 <햄릿>, 2012년 동아 연극상 신인 연출상 수장작인 윤시중 연출의 <타이터스 안드로니쿠스>, 로미오와 줄리엣을 로맨틱코미디로 각색한 뮤지컬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가 성벽극장의 밤을 들썩이게 할 것이다.

❍ 또한, 젊은 연출가전에 참가하는 셰익스피어 공연들은 패기와 실험정신이 충만한 작품들로 포진되어 있다. 맥베스를 각색한 <두드려라, 맥베스!>, 햄릿을 각색한 극단 아르케의 <햄릿 스캔들>, 숲의 극장을 배경으로 공연될 <한여름밤의 꿈>, 계명대학교의 <뮤지컬 햄릿> 등 도전정신이 가득한 셰익스피어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 해외 가족극 주간은 아시테지(국제 아동 청소년 연극협회)가 추천하는 해외 가족극이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시작을 연다. 터키 템포극단의 <그림자 인형극 - 마녀들>, 베트남의 <수중 인형극>, 이스라엘 자파극단의 <매직버블>, 잠비아 세파극단의 <우가차카 숲속에서> 등 제목만 들어도 흥미진진한 공연들이 준비되어 문화적으로 잘 접하지 못했던 나라의 공연을 통해 지구촌 다른 곳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일본연극 주간의 여러 공연을 통해 일본 문화와 우리 문화의 차이와 교류의 현장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일본의 작가, 연출, 배우로 구성된 공연<엘렉트라><아기돼지 삼형제>와 일본작가와 한국연출, 일본배우가 함께하는 <코마치 후덴>, 한국 작가와 한국연출, 일본배우가 만난 <가을비>. 일본연출과 한일 양국배우가 참여한 <눈 먼 소녀와 개에 대한 기억>등 다양한 조합의 교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공연과 함께하는 간담회(<서울 낙일>공연 및 간담회를 통해 한일양국의 연극교류에 대한 대화를 통해 심도 있는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 젊은 연출가전은 이미 독특한 자신의 세계를 선보이는 젊은 연출가는 비 경연 초청 공연되고 알려 지지 않은 신진 무명 연출가 작품은 경연 작으로 이원화하여 공연된다.

❍ 국내초청공연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수의 극단들이 밀양을 찾아 수준 높고 원숙한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공연제작센터의 <아메리칸 환갑>, 백수 광부의 <더 멋진 인생을 위해>, 극단 골목길의 <청년 오레스테스>가 공연되며, 부산극단 자유바다의 <돌고 돌아 가는 길>과 대구 수성아트피아 <오케스트라 공연>, 중앙음악극단의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이다.

❍ 이번 축제는 기존의 대학극전 경연 대신 우수대학 초청공연이 마련된다. 역대 대학극전에서 수상한 용인대와 서울예대가 초청되어 로맨틱코미디 뮤지컬 <챗 온러브> 와 <올 나이트>를 공연한다.

❍ 성벽 극장 앞에 마련된 원형 무대인 솟대 마당에서는 프린지 공연이 펼쳐진다. 무형문화재 공연인 <법흥 상원놀이>, <밀양 백중놀이>, <감내 게줄당기기> 등 3편의 민속놀이가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해주며, 일본 쇼나이영화촌에 소속되어 있는 <콘미리좌 인형극단>이 총 3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콘미리좌의 공연은 관객이 극에 직접 참가하여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하여 관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올해는 "이것도 연극이다" 라는 테마로 "포스트 아방가르드와 한국연극"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일본연극주간 행사로 서울 낙일 공연 후 간담회를 통해 오늘의 일본 연극, 한국연극과 일본연극의 현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1999년 개원한 밀양연극촌에서 2001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여름 밀양을 연극으로 들썩이게 한다. ‘밀양’을 연극이 살아있는 문화의 도시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도시의 공연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한 여름밤 자연 속의 꿈과 감동이 전해지는 축제로 다가설 계획이다.

❍ 매년 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축제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발표 국고지원 공연예술행사 평가결과에서 매년 상위점수를 받고 있어 최고의 연극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연극뿐만 아니라 연극을 관람하고 주변에 조성된 연꽃체험과 가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농촌 전경, 가산저수지를 돌아서 퇴로 고가 마을과 전통문화관 체험, 밀양치즈스쿨 등 주변을 체험할 수 있는 둘레 길도 있어 연극 관람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여름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