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약수제는 3월9일 뱀사골 반선주차장에서 열린다. 산신제와 함께 등산대회, 고로쇠 약수마시기, 고로쇠 이고 달리기, 장사 달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고로쇠 물은 고로쇠 나무에서 매년 우수 무렵부터 경칩을 지나 보름정도까지 약 1개월간 채취되는데 고로쇠 약수가 점차 국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어 이를 널리 알리고자 축제화한 것이다.
고로쇠 약수의 효능으로는 신경통, 위장병, 관절염, 습진, 변비에 효능이 있으며 특히 부인들 의 산후풍과 성인병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는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져 있다.
■ 고로쇠약수의 전설
1. 백제와 신라전투에 얽힌이야기 고로쇠약수는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병사들이 지리산 전투중에 목이 말라 샘을 찾지 못하고 있던중 화살이 꽂힌 나무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발견하고 마셨더니 갈증도 풀리고 힘이 솟아 전쟁을 계속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2. 반달곰과 변강쇠에 얽힌이야기 지리산 반야봉의 반달곰이 포수의 화살에 맞았을 때 산신령의 계시에 따라 골리수나무 수액을 마시고 깨끗이 나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갑자기 몸이 허약해진 마천 백무동에 사는 변강쇠가 이 이야기를 듣고 뱀사골을 찾아 골리수나무의 수액을 마시고 건강을 회복했다고한다. 골리수(骨利水)는 한자로 뼈에 이롭다는 뜻으로 현재의 고로쇠나무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