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당진 장고항 실치축제
♣ 행사기간 : 2013.04.27(토) ~ 2013.04.28(일) [2일간]
-개회식 : 2013.04.27(토) 14:20
♣ 행사장소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특설무대
♣ 주요행사 : 실치회 무료 시식, 뱅어포 만들기, 맨손 고기잡기, 민속체험,
농특수산물 깜짝 경매 등
실치축제는 서해의 별미 실치를 주인공으로 한 축제로 매년 4월이면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일대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실치는 몸통이 희고 실처럼 가는 어종으로 흔히들 한번씩은 반찬으로 먹어보았을 뱅어포가 바로 실치로 만든 것이다. 실치는 회로도 유명한데, 실치의 특성상 성질이 급해 잡아 낸지 얼마 가지 않아 죽어 먼 곳까지 운반하기 곤란해 산지(産地)에서나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실치는 6월 말까지 잡히지만 4월 중순이 넘으면 뼈가 굵어져 제맛을 잃기 때문에 회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4월 중순 이전이다.
장고항 실치축제추진위원회는 실치회의 제맛을 볼 수 있는 4월에 매년 행사를 주최한다. 몸통이 실처럼 가는 실치에 오이, 배, 들깻잎, 당근 등 각종 야채와 초고추장을 함께 버무린 실치회와 물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실치에 시금치와 아욱을 넣고 끓인 시원하고 깔끔한 실치 국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주로 3월 중순부터 잡히는 ‘실치’는 가늘고 성질이 급해 잡자마자 죽기 때문에 어장이 가까운 장고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봄철 별비로 금방 잡은 싱싱한 실치와 함께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먹는 것이 일품이다. 특히, 5월 중순까지 먹을 수 있는 계절식품으로 처음 잡히는 실치는 육질이 연해 회로 먹기는 어렵고 4월 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적당하고 5월 중순 이후에는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뱅어포(실치포)로 만들어 양념을 발라 구어 먹거나 쪄 먹으면 그 맛 또한 최고이다.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 마을 실치축제집행위원회(대회장 강일구, 집행위원장 강세구)에서는 당진 8미 중 하나인 봄철 특산물인 실치를 주제로한 축제를 매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