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주세계피리축제
세계 유일의 전통 피리 축제인 ‘2015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이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주시주최·(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문화와 전통 예술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경주 만파식적(萬波息笛)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음악을 통한 힐링 문화 예술 축제를 표방하며 해마다 국내외 관광객과 경주 시민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받아온 것에 보답하는 보다 다채로운 행사로 찾아온다.
이번 축제에서는 19일 개막공연의 주제공연 외에도 전통과 현대, 국적을 아우르는 다국적 뮤지션들의 음악과 댄서들의 춤도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더한다. 특히 세계피리명인들의 초청국가 6개국(한국, 중국, 일본, 스위스, 대만, 우즈베키스탄)의 수준급 명인들의 연주와 해설, 해당 국가별 영상이 한데 어울러져 눈과 귀가 즐거운 세계 피리 여행인 세계피리명인전은 이 축제의 백미다.
여기에 여러 나라의 피리와 전통 악기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악기 체험, 문화 체험과 피리 학술 포럼, 전국대금경연대회 등의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곁들여진다.
대구시립국악단 대금 수석연주자이자 이번 행사에서 공연을 진두지휘하는 양성필 예술총감독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개막식 주제공연 ‘만파식적의 꿈’을 무대에 올려 전설 속의 피리인 ‘만파식적’의 설화를 자세히 소개하고, 피리가 가진 평화와 화합, 호국의 힘을 현대에 되살리려는 노력들을 담았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경주세계피리축제를 주관해온 문동옥 (사)신파만파식적보존회 이사장은 “축제가 열리는 경주는 ‘만파식적’ 설화가 내려오는 국악의 발상지이자 신라시대 궁중음악을 관장한 최초의 음악기관인 음성서가 있던 지역”이라며 “이번 축제는 세계 유일의 전통피리(笛) 축제로 우리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인의 평화를 상징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