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사천 비토섬 별주부전 축제
비토섬에는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이 있고 이는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며 육지와 바다사이에 두 번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두 세계의 중간에 갯벌이 있다. 비토섬갯벌은 육상과 해상의 생태계 완충작용과 연안 생태계 유지물로서 훌륭하게 보존되어 자연생태 체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판소리계 소설, 풍자소설에 해당되는 별주부전은 별주부의 우직한 충성심에 대한 긍정과 경솔한 언행에 대한 경계, 토끼의 위기 극복 지혜 및 부귀영화에 대한 허영심 경계, 무능하고 부패한 집권층(수궁세계)에 대한 비판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약 55종이나 되는 이본이 전하는데 수궁가, 별주부전, 토생원전, 토별소수록, 구토지설, 토끼전, 토끼선생전, 톡기젼, 토별가, 토별산수록, 토생전, 토의간, 토처사전, 별토전, 토끼 타령 등 다양하다.
이번 축제는 ‘2015년 사천시 관광교통과의 지역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의 섬이자 별주부전의 모태인 ‘비토섬’을 주제로 열린다.
9월 5일 오전 10시 20분 시작을 알리는 식전 놀이와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유제를 봉행하며 체험행사(맨손 전어잡기, 떡메치기, 즉석 숯불 전어구이, 바다낚시), 경연행사(바지락 까기 대회, 유치부 그림 그리기, 마을대항 노래자랑), 공연행사(전통무, 국악, 색소폰, 마술, 변검, 밴드공연, 대중가수)가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수협과 농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판매하며 향토음식 먹거리(우리밀국수, 우리밀 부침개, 해물비빔밥 등)를 준비하여 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재미와 고향의 맛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용궁을 주제로 용왕님께 보내는 나의 발원문(기원문)을 담아 띄워 보내는 용선을 제작하여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고 특색 있는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