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대부분의 공산품은 선진 외국산보다 값을 싸게 팔아 수출량을 늘리고 있으나 인삼만은 외국산보다 값도 비싸게 받으며 물건이 없어 못파는 농산물로 무공해의 우량청정 홍삼을 생산하면 장래성은 밝다고 본다.
그러나 저급홍삼이나 백삼은 값싼노동력과 값싼자재를 이용할 수 있는 중국이나 북한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우며 무한한 예정지를 갖고 있는 중국, 모든작업을 기계화로 대량생산하는 북미와의 수출경쟁에서 이기려면 고려인삼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리고 효능을 분석하여 우수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1970년대부터 개발하여 홍콩, 대만등지에서 동남아 화교들이 즐겨 복용하고 있는 고려 태극삼은 내용조직이 치밀하고 내공, 내백이 적은 풍기산 원료 수삼으로 가공한 태극삼이 품질면에서 우수하여 타지방산보다 좋은 값에 우선적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국내 가공업체 및 조합에서 과잉 가공하여 과당 경쟁으로 일부는 저질태극삼을 만들어 저가로 덤핑판매 하는등 국제인삼시장을 흐려 놓고 있다.
우리나라 인삼 총생산량의 약 20%가 수출되며 80%가 국내소비로 국내시장의 동향에 따라 인삼가격 형성이 민감하다.
농산물이 흉년이 들고 경기가 침체되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인삼가격은 하락되고 국내경기가 활발하여지면 인삼경기도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