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로부터 성게해삼모듬물회 성게알비빔밥 국수
성게알밥 맛있는 속초물회
오징어순대 & 상차림
봉포 머구리집
머구리는 이 곳에서 물질하는 남자를 이르고 있다. 다시말해 잠수부(Diver)를 일컫는 옛 말이다.
봉포머구리집 식당 안에는 남자 머구리가 입던 옷이 다이빙 물질 장비와 함께 전시가 되어 있다.
여름철 별미는성게인데 한 때는 일본으로 수출하던 고급 수산물이라서 마음놓고 맛보기 힘들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에서 값싼 중국산으로 대체되면서 수출물량은 크게 줄어 들었다. 성게가 많아지면서 바닷 속의 미역 다시마 등에 해를 입히는 일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우리는 성게를 많이 잡아서 없애줘야 하는데 성게는 수작업으로 물질하러 들어가야만 잡을수 있다고 하니 어찌하오리?
집주인 이광조씨가 열심히 머구리 일을 해서 성게를 잡아 오고 안주인 안은숙씨는 정성껏 성게모듬물회와 성게알밥을 준비해 낸다.
물회가 가장 대표적인 메뉴다. 특이한 맛과 향 그리고 풍성한 상차림에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룬다.
일단 상을 받자마자 그 성게 향기에 그리고 은은한 바다 내음에 입 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성게알밥이 참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향기로 잘 나가는 메뉴가 되었다.
율무단팥죽 반찬이 특이한 맛으로 인기를 끈다.
성게해삼모듬물회 1만2000원 / 섭죽 1만원 / 성게알밥 / 1만원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 인터넷의 힘이 이렇게 무섭다.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로 손님이 밀려 오는 것이다. 이제는 번호표 기계까지 준비하게 된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대기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대합실이 있는 식당이다.
조그맣던 식당이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이 나며 대형 기업형으로 변모했다.
넓은 평수의 주차장과 앞마당 대기실 모두 붐빈다.
▲ 바닷가에서 줄지어 기다리기 일쑤다. 모두 번호표를 받은 사람들이다.
강원 속초시 영랑동 148-58/ 033-631-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