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창신동 550-1 창신동 옛맛을 자랑하는 오래된 한식집
SINCE 1963
여러가지 다양한 식단으로 점심때도 저녁때도 예약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집이다.
珍古介 라고 한자로 써 있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집이다. 부모님 접대에 최상의 집이기도 하다.
전철 동대문역 #1출구 또는 #2출구 나오면 바로 보인다.
이북식 요리라서 실향민 또는 전쟁경험세대는 자주 즐겨 찾는다.
어복쟁반이 대표 메뉴가 됩니다.
어복쟁반 (御福인지? 魚腹일까?)
이 음식은 원래 우복(牛腹)쟁반이었는데 나중에 어복쟁반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우복’은 소의 뱃살이라는 뜻이다. 정확하게는 소의 젖가슴 살로 만든 음식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어복쟁반에는 유통이 반드시 들어가야 제맛이니까 젖이 달려 있는 부위를 뱃살로 표현한 것이다. 소의 젖가슴 살은 쇠고기 중에서도 별로 값이 나가지 않아 평양 시장 상인들이 큰돈 들이지 않고도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부위였다. 어복쟁반의 또 다른 기원으로는 원래 생선 내장으로 끓여 어복(魚腹)장국으로 부르다가 나중에 쇠고기를 넣으면서 현재의 어복쟁반으로 발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 동아일보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중에서
일본 사람들이 많이 찾나보다
일본어 리플렛도 준비되어 있는 걸 보니..
진고개 신사처럼 진흙탕, 땅이 질은 고개라고 해서 붙여진 진고개,
명동의 남산골 진고개 (泥峴)를 생각하며..
남산골 딸깍발이 선비가 나막신 신고 진고개 식당에서 밥 먹고 詩 한수 읊고 가는 기분이다.
그리고 한잔 한 뒤에 노래를 흥얼흥얼 해 본다.
최의준의 <진고개신사>를
미련없이 내뿜는 담배연기속에
아련히 떠오르는 그여인의 얼굴을
별마다 새겨보는 별마다 새겨보는
아~ 진고개 신사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올리며
언젠가 불러주던 그여인의 노래를
소리없이 불러보던 소리없이 불러보던
아~ 진고개 신사
그리고는 다시 어복쟁반에 숫가락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