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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향토음식지정업소 제7호
대부도의 남북간 중심도로인 대부황금로를 따라 가다 보면 바지락칼국수 집이 줄을 잇는다.
그 중에서도 할머니 손칼국수집이 20호 26호 33호 등등 번호를 부르며 간판을 내 걸었다.
<26호 까치할머니 손칼국수 (신관)> 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 집은
<엄지척 까투리할매 손칼국수>라고 이름을 바꿔 달았다.
그 사연인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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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까치할머니손칼국수 (신관)으로 영업을 하던 중 엄마와 오빠가 하고 있는 (본관)에서 딸이 하고 있는 (신관)을 상대로 상호 사용금지 소송을 걸어 결국 이름을 바꿀 수 밖에 없어다는 이야기다.
가족관계도 나빠지며 이름을 바꿨지만 손님은 계속 찾는다. 그리고 스토리텔링마케팅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 셈이다.
엄지척 까투리할매 손칼국수 032-884-0770 032-886-9629 010-6343-8755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294 (대부북동 11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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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칼국수를 시키면 2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칼국수를 면을 손으로 직접 반죽하므로 면이 두껍고 담백한 국물 맛과 진한 육수를 내기 위해 생바지락과 함께 20분간 꿇이는 시간이 든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집과 달리 바지락 껍데기가 없다. 조개껍데기는 다 까서 요리가 되고 조개 속살을 그냥 떠 먹으니 껍데기 까는 수고도 덜고 씹을 때 지근거리는 모래나 껍데기 가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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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칼국수 / 바지락해물파전 / 김치전 (전문점)
면발이 쫄깃하고 굵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그윽한 국물 맛에는 바다 향기도 우러 나온다.
해물파전 반드시 시켜 먹어야 한다. 거의 대부분 손님들이 바지락해물파전을 함께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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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해물파전 속에 있는 바지락 조개속살이 맛과 향기를 더한다.
애호박이 들어 있고 감자 양파 당근 산나물 해물 골고루 들어가 있어 맛이 살아 있는 느낌이다. 뜨거울 때 호호 불어가며 먹다보면 남길 수가 없다. 시키길 잘했음을 깨닫고 누구나 끄덕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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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품위는 김치맛에서 나온다. 이 집은 배추김치 열무김치 세트로 나오는데 포기채 제공된다. 손ㄴ님이 알아서 찢어 먹든 잘라 먹든 해야 하는데 가위를 가져다 준다. 자연산 배추 그 재료가 좋음을 혀끝에서 느끼게 된다. 김치를 안좋아 하던 애들도 이 김치는 먹는다.
그리고 파전이나 김치전을 먹을 때 동동주를 안 시키면 잡아간다고 한다. 안산경찰서에서 잡아갈까봐 동동주 반되를 시켜본다. 바지락해물파전과 궁합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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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항상 바글바글.. 주문을 하고도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도 기대감이 있어서..
안에는 룸도 있어서 회식하기에도 적합하다. 의자에 앉는 테이블은 없다. 모두 방석 깔고 먹는 밥상.
와이파이도 무료제공, 컴퓨터 / 팩스 / 복사도 무료 제공
서비스가 좋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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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는 공간이 따로 제공되어 환담을 나누다가 갈 수 있다. 넓은 주차장은 들어오는 길과 나가시는 길이 분리되어 있어 주차하기도 편하다.
엄지척까투리할매손칼국수
맛있는 집이다
바지락껍데기가 까서 나오므로 먹기가 쉽고 진한 맛과 향기에 매료된다.
넷이오면 손칼국수 3인분(3x8000=24000원)에 바지락해물파전(18000원) 그리고 동동주반되(3000원)
합이 4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