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향기 손 수제비
SINCE 2004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305-5
검단산 등산로 입구, 애니매이션高校옆
좋은 일 있을때 잔치하며 먹는 국수
친한 사람과 함께 소박한 정을 나누며 먹는 국수
그래서 정이 있는 식당은 국수집을 말하는 것 같다.
국수가 먹고 싶다
詩 / 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 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치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이 있어
마을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 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이상국의 詩 <국수가 먹고싶다> 읽으며 국수를 먹는 집이다.
시가 여기저기 써서 걸려 있다.
해물칼국수 해물수제비 콩국수 냉콩국수 열무국수
그리고 얼큰육개장 한방보쌈 버섯전골 등도 있다.